메드트로닉의 한국인 과학자 박은성 박사, 후학 양성 위해 서울대서 강의
서울대 재료공학부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에 초청되어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은성 박사는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의료기기 분야와 의료기기에 어떻게 재료공학이 접목되고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보건관련 산업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매년 의료기기 관련 지출이 650억 달러를 넘고 있다. 보건관련 산업 중 의료기기 시장은 가장 규모가 크며 안정적인 산업으로 여겨진다. 진단, 모니터링, 치료의 세 가지 목적으로 구분되는 의료기기 시장 중 인체에 삽입되어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가 가장 최신의 테크놀로지를 요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인공심장박동기, 심장판막 그리고 스텐트를 들 수 있다.
현재 알려지거나 개발중인 물질들은 무수히 많으나 인체적합성의 이유로 인해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물질은 열손가락에 꼽을 만큼 적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물질로 인공심장박동기(pacemaker)의 타이타늄, 인공심장판막(heart valve)에 타이타늄과 폴리에스테르, 스텐트에는 스테인레스 스틸이나 코발트 크롬 등이 있다. 박은성 박사는 “미래의 의료기기에는 생체적합물질(biomaterial)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스텐트의 경우에도 마그네슘이나 아연 등 녹는 성질을 갖는 금속을 사용한 스텐트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은성 박사는 “더 많은 한국인 과학자들이 선진 의료기기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강의를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요즘 이공계 학생들의 취업이 어렵다고 하던데, 과학을 필요로 하고 우대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된듯해서 기쁘다.”면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과학자는 항상 사용자인 의사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고려해야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think outside of the box’하기 위해서는 ‘think inside of the box’를 잘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재료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준비중인 김준태씨는 “메드트로닉이라는 회사와 의료기기 분야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던 계기였고, 무엇보다 의료분야에서 재료공학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연봉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진로 수립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은성 박사는 1984년 도미해 오하이오대에서 생체재료공학을 전공하고 뉴욕 알프레드대 박사 후 과정을 마친 뒤 메드트로닉에서 2002년부터 R&D 책임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2004년에는 2주에 한번씩 한국을 찾아 연세대에서 의료기기를 강의하며, 후학 학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개요
메드트로닉은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세계적인 의료기기 선두기업으로 전세계 수백만명의 "고통을 덜어주고, 건강을 회복시키고, 생명을 연장시킨다-Alleviating Pain, Restoring Health, Extending Life"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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