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경상도와 전라도의 벽을 허문다
얼마 전 영화 ‘화려한 휴가’가 성황리에 상영되었다. 과거의 아픔과 역사적 진실을 알아달라는 광주 시민의 작은 외침으로 구성된 의미 있는 영화다.
80년 5월 18일 발발했던 ‘광주사태’는 97년에야 비로소 ‘광주민주화 운동’으로 명칭이 바 뀔 정도로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잊혀져 왔다. 그러나 명칭이 바뀌고 영화를 통한 진실이 보여 졌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인식에는 결혼하고 싶지 않은 배우자의 지역으로 전라도를 꼽고 있다.
아직도 잔재하고 있는 지역간의 차이를 극복하고자 결혼정보회사를 이끌고 있는 연극인 손숙씨가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광주시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타 지역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자 다양한 방법 중 자신과 직접 관련 있는 남녀간의 결혼을 매개체로 지역감정을 없애나가자는 목적으로 많은 이벤트 및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물류를 연결하는 교통망은 전라도 경상도 가릴 것 없이 잘 뻗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사람을 맺는 혼인의 경우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 배우자를 부모님께 소개하려면 큰 각오를 준비해야 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게 됐다. 불행하게도 어렸을적부터 부모님의 가치관과 함께 자라온 아이들의 경우 아예 서로 전라도나 경상도 등의 타지역의 사람을 만나는 것 조차 어렵게 된 것이다.
손숙대표는 이러한 현상을 가장 안타까워 하면서 적지 않은 나이에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현재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여 동서간의 장벽을 허물고자 경상도처녀 전라도 총각, 전라도처녀 경상도총각등의 혼인을 주선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사회 전체의 행복을 위한 작은 몸짓으로 표현한 손숙대표는 “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의 만남이 정례화 되고 갈라진 피가 이어지려고 한다.”며 “이것은 누군가의 도움과 의지가 아니라,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한민족, 한핏줄임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남과북, 동서 모두 화합의 분위기로 형성 된다면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을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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