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영혼을 위한 106분의 달콤한 여행이 시작된다! 영화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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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9 18:26
서울--(뉴스와이어)--헬싱키의 조그만 골목길을 에워싸던 따끈한 시나몬롤과 커피 향을 기억하시는지... 그곳은 카모메 식당. 상쾌한 목소리로 “어서 오세요!”라며 손님을 맞는 사치에의 기분 좋은 음성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지금, 그녀가 다시 <안경>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남쪽의 어느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 착륙한 그녀! <카모메 식당>이 개성 강한 세 여성들의 삶을 통해 슬로우 푸드에 대해 운을 띄웠다면 <안경>은 더 넓은 범주로 나아가 현대인의 이상향인 슬로우 라이프를 이야기하고 있다. 등장 인물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조금 이상하고 색다르지만 그래서 더욱 사랑스러운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영상 세계를 살짝 훔쳐본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원래 세계와 동떨어진 장소에서 마음의 안식처를 찾는다. 우연히, 때로는 그것이 운명인 것처럼 그들은 현실과 단절된 공간에서 만나 우리들이 잠시 잊고 살았던 행복을 찾는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의 무게에 짓눌려 보이지 않았던 소중한 무언가를 찾고, 진정한 삶의 가치와 살아간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의심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강요하지 않는 곳. 그곳은 현대인이 꿈꾸는 진정한 이상향이며 종착지인지도 모른다.

해가 뜨면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가꾼 채소로 아침을 차리고 밤이 되면 잠드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있는 모습 그대로, 느껴지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사람들. 해가 뜨고 지는 일이 당연하듯,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나가는 것이 당연하듯 그렇게 그들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에 바람처럼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진다. <안경>은 그런 태초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자유로운 삶을 주장하는 이 시대의 이상향을 그린 슬로우 라이프 무비다.

<카모메 식당>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시 뭉쳐 돌아온 <안경>은 11월 29일, 관객과 함께 기분 좋은 여행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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