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25개소 텃밭농장, 가을 배추·무 수확 한창

서울--(뉴스와이어)--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수확이 한창인 요즘, 서울 도심에도 시민들이 정성으로 직접 키운 우리농산물을 수확하는 곳이 있다. 서울시가 올해 초 시민들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하여 운영중인 텃밭농장이 그곳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생활을 즐기며 우리 농산물을 기르고 수확도 할 수 있는 건전한 시민생활 문화의 장으로 텃밭가꾸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서울시내 25개 텃밭농장에선 시민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상추나 청경채 같은 엽채류 위주로 계절별 작물을 재배를 하는데, 요즘은 올해 마지막 수확 작물인 김장용 배추와 무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 텃밭농장으로 선정·운영되고 있는 텃밭농장중 하나인 대원농장(농장주 김대원)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김장철을 맞은 시민들이 그간 정성껏 키운 배추와 무 뽑기에 한창이다. 텃밭을 찾은 시민들은 “소일거리도 되고 내 가족 먹거리를 친환경으로 직접 재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반응이다. 주 회원층을 묻는 질문에 농장주는 “뭐든 쉽게 얻는 요즘 아이들을 걱정해서 흙을 만지고 땀도 흘리게 하려는 가족단위가 많고, 젊은 연인들도 주말에 여기서 데이트를 합니다. 흙이란 것은 거짓이 없잖아요. 연인들끼리 흙처럼 순수하게 사랑하며 살자는 의미에서들 찾아 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 밭에는 이런 저런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연세 지긋하신 분들도 있고 그분들이 다 인생 선배들이잖아요. 인생 배움터가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거죠”하고 텃밭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시가 1992년에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이젠 건강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욕구에 맞춰 친환경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2007년도는 지금 수확중인 배추와 무가 마지막 작물이지만, 친환경 텃밭 재배에 관심이 있다면 2008년도 회원모집에 관심을 가져 보자.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 2월~3월경 인터넷, 신문 등을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회원모집 안내를 할 예정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희망하는 농장으로 직접 신청·입금하면 된다. 텃밭은 1구좌당 50,000원 ~120,000원 정도(2007년도 기준)로 농장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4월 봄 작물을 시작으로 11월 마지막 수확기까지 운영된다. 2008년도 농장 선정은 입지조건, 경영능력, 친환경 영농 실천성 등을 기준으로 현재 심사중에 있다. 특히, 내년도는 ‘서울특별시 친환경농업 및 주말·체험 영농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해 모든 텃밭농장이 친환경농업을 의무화 하도록 하고 있어 참여 시민들은 모두 친환경 채소를 직접 재배하게 된다. 2008년도 텃밭농장이 최종 선정되면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를 통해 발표된다.

이번 주말 기온이 떨어진다는 일기예보에 대원농장주는 회원들에게 이번주중 배추와 무를 수확하도록 휴대폰 안내 문자를 보냈다고 하니, 이번 주말은 농장을 찾는 시민들의 배추와 무 수확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http://agro.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동익 02-3462-5706
도시농업팀장 권혁현 02-3462-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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