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 선인장 · 포인세티아 신품종 품평회 개최
이번 품평회에는 ‘07년도에 육성한 선인장 ‘원교 G1-199’ 등 11계통과 포인세티아 ‘원교 D5-33’ 등 15계통이 전시되며, 원예연구소에서 육성 보급하고 있는 신품종 선인장 6품종과 포인세티아 5품종, 선인장과 포인세티아 소재의 꽃 예술작품 20여점 등이 함께 전시된다.
접목 선인장은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미국 등 선진국을 비롯하며 10여국에 매년 평균 200만불 이상을 수출해 왔으며, 우수한 품질로 세계의 많은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화훼품목이다.
그러나 최근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외적으로 중국 등 경쟁국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품질 고급화, 생산성 향상, 고유 브랜드 개발 등의 전략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우수한 품종육성을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다.
화려한 구색에 실내외 환경적응성이 뛰어난 품종개발을 목표로 원예연구소에서는 2006년까지 비모란 65품종, 산취 12품종, 해왕환 1품종 등 총 78품종을 개발하였으며, 농민과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07년 육성된 새로운 접목선인장 계통들은 진한적색, 적색, 황·적색계로 구색이 구비되었으며, 구형 또한 새로워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의 호평이 기대된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겨울 꽃시장의 대표적 분화로서 특히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빠질 수 없는 화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철부터 중형분이 출하되어 국화와 함께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주출하시기인 11-12월에는 15cm분 이하의 중소형분이 실내 장식용으로 판매된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인세티아는 거의 전량이 외국품종에 의존하고 있어 도입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불이 농가에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우수한 국산 품종육성과 보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원예연구소에서는 우리나라의 재배환경에 잘 적응하며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신품종 개발을 목표로 1990년대 후반부터 포인세티아 품종 육성 연구에 착수하여, 06년까지 11품종을 육성하였으며 ‘픽시 레드’ 등 4품종을 보급한 결과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단일반응이 빨라서 재배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포인세티아 원교 D5-33등 적색계통과 연황색, 복숭아색 등 다양한 포엽색과 수형의 계통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원예연구소 송정섭 화훼과장은 “이번 평가에서 선발된 계통들은 연말에 품종으로 출원하고, 농가 시범사업 및 시범수출을 통하여 확대·보급함으로써 품종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수출확대 및 로열티 부담 경감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웹사이트: http://www.nhri.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화훼과 이은경 031-290-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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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2일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