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전 문화관광부장관 조선대에서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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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2007-11-26 16:41
광주--(뉴스와이어)--김명곤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11월 26일 오후 3시 조선대학교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제8회 찾아가는 문화콘텐츠 전문가 특강을 가졌다.

이날 김 전 장관은 ‘창조적 감성시대의 문화콘텐츠산업 비전-우리문화의 세계화’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IT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해왔으나 IT만으로는 세계시장을 지켜내기 어려우며, 콘텐츠가 무엇이냐가 중요해졌고, 콘텐츠의 대부분은 문화콘텐츠”라며 “우리나라 IT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해야 창의적인 문화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인가’ 하는 질문에서 그 답을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70년대가 IBM으로 대표되는 하드웨어의 시대였다면, 80년대는 마이크로소프트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의 시대였고, 90년대의 IT시대를 거쳐 21세기는 문화콘텐츠가 주도하는 창의적인 시대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는 초고속통신망, 이동전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낼 수 있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창작소재, 창의력·상상력이 뛰어난 국민성과 전문인력, 정부의 정책적 육성 의지 등을 갖추고 있어 문화산업의 발전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최근, DMB, IPTV처럼 디지털화를 기초로 콘텐츠, 네트워크, 단말기가 서로 통합되어 음성통신, 방송, 인터넷 서비스가 융합되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문화콘텐츠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우리의 장점을 잘 살리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나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문화산업은 관광·레저스포츠산업과 함께 고도복합소비사회에서 소비와 생산을 부양할 수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견인하고 지역불균형 및 사회양극화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류를 통해 한국 상품이나 한국에 대한 호감도 상승하는 것처럼 문화산업의 해외진출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가치제고에도 기여하는만큼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개발하고 문화적 인식을 사회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전 장관은 한류의 지속 및 확산을 통해 문화콘텐츠 수출을 확대하고 국가이미지를 제고하고 해외문화원을 코리아센터로 확대 개편하여,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을 통합한 종합적인 해외진출 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BRICs 국가 및 아프리카·이슬람 등 제3세계 국가와의 문화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화산업 발전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고 보다 쉽게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투자·유통환경의 개선을 통해 문화산업 분야에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문화산업 핵심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차세대 문화기술(CT)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전 장관은 “한류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훌쩍 커버린 우리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이다”며 “한류라는 소중한 기회를 살려 우리 문화를 세계인들도 좋아하고 즐기게 만든다면, 그리하여 문화산업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잘 키워낸다면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문화강국으로서 당당하게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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