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 2007 폐막

2007-12-02 11:30
서울--(뉴스와이어)--SW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이 주최한 '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 2007'이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는 SW의 힘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체험과 시연을 위주로 IT서비스관, 공모전관 등 다양한 전시를 준비해 'SW의 중요성과 국산 SW 기술력'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국제온라인게임대회인 ‘GNGWC2007 (게임앤게임닷컴 월드챔피언쉽)’, ‘웨어러블 컴퓨터 패션쇼’ 등 다양한 특별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그 어느 해보다 젊은 관람객들이 방문이 많아진 것은 물론 방문객도 지난 해보다 증가한 8만명을 기록했다.

SW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이번 소프트엑스포에서는 SW산업의 수출 전략으로 IT서비스모델과 중소SW가 함께 손잡고 세계 시장에 나아가는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한 ‘IT서비스 모델존’과 올 해 SW상품대상을 받은 인트로모바일의 ‘인트라패드’와 디지털콘텐츠 대상을 받은 올엠의 ‘루니아전기’ 등이 소개된 ‘수상작존’ 등의 전시를 통해 우리 SW산업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다양한 SW기술 전시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인터렉티브 SW와 시뮬레이션 SW 등과 같은 체험형 전시관이었다. 허공에 손짓만 해도 국악합주가 가능한 미디어 프론트의 ‘MI 스크린’과 입체안경을 쓰고 화면을 향해 에어브러쉬를 쏘면 페인트칠하는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선박 페인트칠 시뮬레이터’ 등 체험형 전시관에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차세대 컴퓨팅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 셔츠’와 동작만으로 TV나 전등을 작동시키는 ‘제스처 인식기’ 등 웨어러블 컴퓨터 역시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08년 정부 정보화 계획 발표, 디지털콘텐츠 기업 전략 제시 등 컨퍼런스에 큰 관심

전시와 함께 29일, 30일 양일 간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SW 및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 정보와 정부의 정보화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정보통신부는 29일 열린 '2008 소프트웨어 수요예보 설명회'에서 내년도 정보화 예산은 2007년에 비해 10.1% 증가한 총 2조1천34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하드웨어(HW) 규모는 6천332억원 ▲패키지 소프트웨어(SW) 구매는 1천639억원 ▲시스템구축과 SW 개발 사업 예산은 1조3천369억원으로 구성될 것이라 밝혀 공공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SW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국 강연이 드문 해외 저명 인사를 강사로 대거 내세웠던 ‘디지털 컨텐츠 @ 컨버전스’에서는 구글에 인수된 ‘Applied Semantics’사의 설립자이자 에드센스(Adsense) 개발을 이끌었던 데이브 네트웍스의 렉스 왕(Rex Wong)CEO가 강사로 참여해 그 동안 방송시장에서는 DRM이 적용되지 않은 디지털콘텐츠의 활성화는 기존 콘텐츠의 수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지만 오히려 이런 콘텐츠가 방송시장을 이끈다는 주장이 나와서 시선을 끌었다.

이외에도 FTA체결이 IT산업에 미치는 전망을 밝히는 ‘IT분야의 FTA컨퍼런스’나 해외 6개국 20여명의 정보화 관리자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전자정부 협력 컨퍼런스’ 등 다양한 주제로 SW산업 전반 12분야에 걸쳐 진행된 컨퍼런스에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3개국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국내 6개 IT기업의 해외투자 상담회 진행

이번 전시회 기간은 우리 SW산업의 발전상을 일반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우리 SW기업들에겐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비즈니스의 기회가 되었다.

특별히 올 해는 국내 '스카이벤처 캐피탈‘과 공동 주최로 ‘글로벌 벤처 캐피탈 컨퍼런스’가 진행되어 국내 기업들에게 해외 투자를 받는 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했다.

먼저 29일 시작된 ‘글로벌 펀딩 컨퍼런스’에서는 매년 전 세계 벤처투자 1. 2위를 다투는 Intel Capital과 DFJ계열의 DFJ Athena, IDG Ventures이 국내 벤처기업에게 자신들의 투자전략과 절차, 투자 후 지원프로그램 및 투자 관심분야에 대한 소개시간을 일본 손정의 회장의 SOFTBANK 계열의 벤처캐피탈인 SOFTBANK Ventures Korea에서 자신들이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벤처 육성프로그램인 'Litmus2'를 소개하였으며 일본 증권사 가운데 벤처기업 IPO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D.Brain증권에서 '일본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전략'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서 각 벤처 캐피탈별로 자신들의 관심분야와 최근 투자 계획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 Intel Capital의 경우 디지털홈 분야와 모바일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으며, 지난 달 아시아 시장에 1억 불의 투자 계획을 밝혔던 IDG Ventures의 경우 국내 뉴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 모바일 분야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서 DFJ Athena의 경우 정보기술과 나노테크놀로지, 라이프 사이언스와 환경 에너지 공학등에 800억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SOFTBANK Ventures는 무선이나 네트워킹과 같은 통신부야와 뉴미디어 서비스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30일 벤처캐피탈 투자 상담회를 통해 자신들이 선발한 국내 6개 기업과 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명해 향후 좋은 투자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춰 대중에게 한발 다가선 전시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유영민 원장은 "올해 전시회는 현재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SW 힘을 대중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하고 "국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특성에 맞는 보다 전문성을 갖춘 뿌리깊은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전시회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softwa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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