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 서울 4년 연속 중앙디자인콘테스트 대상수상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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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서울
2007-12-05 08:28
서울--(뉴스와이어)--12월 4일,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열린 제 38회 중앙디자인콘테스트에서 에스모드 서울 3학년 재학생 엄지만 씨가 영예의 대상인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4년(서연진, 14기), 2005년(정요섭, 6기), 2006년(이유진, 16기)에 이어 올해 또다시 에스모드 서울 3학년 재학생이 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에스모드 서울은 4년 연속 중앙디자인콘테스트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 중앙디자인콘테스트에서는 총 8명의 에스모드 재학생과 졸업생이 대상을 비롯한 은상과 장려상, 입선 등 본상 수상을 휩쓰는 개가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57명 중 에스모드 서울 재학생과 졸업생이 11명이나 본선에 오르는 등 국내 최고 권위의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해온 교육기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중앙 m&b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동아TV가 후원하는 제 38회 중앙디자인콘테스트는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를 배출한 국내 최대의 패션 디자인 공모전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의상부문 뿐만 아니라 NAFA와 쌈지의 협찬을 받아 모피와 가방부분을 신설하는 등 차별화된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중앙디자인콘테스트에는 총 900여명이 지원하였고, 1차 스타일화 심사와 실물심사, 면접 등 두 달여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총 57명의 본선 진출자가 선정되었다.

대상인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엄지만 씨는 ‘dual surrealism’이란 테마로 초현실주의적 왜곡 기법과 사실적인 기법, 면과 선, 도심의 조형물과 자연물 등 이질적인 것들을 접목하여 의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마스킹테이프를 붙이고 스티치를 넣어 면 소재의 팬츠를 가죽 팬츠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법과 필름지를 원단 위에 전사해 뜯어내는 방식의 소재개발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우레탄 용액이 소재 위에서 굳으면 결정처럼 흘러내린다는 점을 이용, 초현실주의적 작품 속에서 흘러내리는 사물을 시각화하였으며, 과장된 어깨 라인의 재킷 밑단을 모직과 니트 원단을 겹친 후 실로 경계를 없애 새로운 소재처럼 보이도록 했다.

엄지만 씨는 “울, 시폰, 니트, 코튼 같이 서로 다른 성질의 소재를 이어 하나의 소재처럼 보이게 하는 작업이 특히 어려웠다”며 “패션 디자인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3년 전을 기억하며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는 더욱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지만 씨는 이번 콘테스트 수상으로 상금 5백만원과 함께 앞으로 JDG(중앙디자인그룹)의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은상을 수상한 이명하(에스모드 서울 3학년 재학생) 씨는 ‘Double Face’라는 제목으로 가죽 소재를 심지로 사용하여 모더니즘과 해체주의적 건축물을 새로운 형태의 의상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먹과 홍화 등 천연 염색 기법을 통해 가죽을 새로운 소재로 표현하였고 울의 무게감을 이용해 딱딱한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을 한 아이템에 표현하였다.

주소연(에스모드 서울 3학년) 씨는 ‘Neo Human Innocence, Transfuture’라는 제목으로 해체주의 건축가 프랑크 오 게리(Franck O Gehry)의 스타일과 한옥에서 영감을 얻어 볼륨과 소재, 컬러, 텍스처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신소재와 친환경소재를 이용해 만든 작품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장려상 수상자인 최혜란(에스모드 서울 3학년 재학생)씨는 1920년대 재즈 클럽의 분위기와 매니쉬 코드를 결합한 코쿤 실루엣 드레스를 선보였다. 레이스 사이로 그레이 컬러의 모피를 뽑아내고 그 위에 다른 컬러의 모피를 댄 소매가 특히 돋보였으며, 전체적으로 1920년대의 분위기를 풍기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의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에스모드 서울 개요
에스모드 서울은 세계적인 패션스쿨 에스모드 파리의 한국 분교로, 1989년 설립된 이래 올해 개교 34주년을 맞았다. 에스모드 파리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패션디자인과 패턴디자인을 병행해 가르치며, 3년 정규과정과 2년만에 졸업 가능한 인텐시브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3학년에서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중 한 과정을 전공으로 정해 보다 깊이 있는 패션교육을 하고 있다. 현장실무에 강한 패션 전문인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는 에스모드 서울은 2022년 2월까지 총 2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졸업생은 국내외 패션계 다방면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에스모드 파리는 181년 역사와 13개국 19개교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에스모드 분교간 교환학생 및 편입학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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