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보호관찰소, ‘전문 도배 봉사단’ 운영 큰 호응

부천--(뉴스와이어)--“도배를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나. 장판이 찢어지고 벽에 곰팡이가 생겨도 비용이 너무 비싸서 엄두도 안났어. 그런데 이렇게 새로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이번에 도배·장판을 무료로 교체 받은 독거노인 김모씨(여, 78세)는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했다.

그동안 벽지와 장판이 많이 낡아 진작에 교체하려고 했지만 요즘 들어 건강이 좋지 않은데다가 비용도 만만치 않아 시작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었는데, 법무부 부천보호관찰소(소장 이형섭)에서 사회봉사대상자 8명과 함께 자신의 집을 방문하여 무료로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주고 망가진 전기기구도 수리해주어 새집처럼 단장되었기 때문이다.

부천보호관찰소가 무료 도배봉사를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대한주택공사의 예산지원을 받아 총 135세대에 도배·장판 시공을 해준바 있으며, 올해는 짧은 기간동안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배기능 보유자를 중심으로 ‘전문 도배 봉사단’을 구성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봉사명령을 이행중인 김모씨(36세, 남)는 “이번기회를 통해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업이 끝나면 가재도구 정리부터 청소까지 말끔히 해줘요. 그래야 더 새집처럼 보이니까요”라고 말하며 연신 땀방울을 닦아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범죄예방위원부천지역협의회에서 자재비용 450만원을 지원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이달 2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형섭 소장은 “부천보호관찰소에서는 추운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집행중이며, 이번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동참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bucheon.probation.go.kr

연락처

부천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 조선숙 0332-3480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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