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구출활동가 유상준씨 석방 예정

서울--(뉴스와이어)--지난 8월초 탈북자 9명과 함께 국경을 넘다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내몽고 자치구 감옥에 수감된 탈북자 구출활동가 유상준씨가 곧 석방된다.

중국에서 탈북자 구출활동을 하다 2003년 체포되어 4년간 옥고를 치룬바 있는 '유상준구명운동본부' 최영훈 대표에 따르면 중국 사법부에 불법 월경죄로 기소된 유상준씨는 지난달 26일 재판을 받았고, 이달 5일 재판 결과 판결문에 의해 3만 위안의 벌금형과 함께 강제 출국조치 판결을 받아 빠르면 15일 강제 추방 형식으로 한국으로 송환된다고 밝혔다.

유상준씨 체포 소식이 국내에 알려진후 탈북지원활동가 최영훈씨와 자유청년연대(대표 최용호), 북한인권국제연대(대표 문국한), 자유북한인협회(회장 한창권),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미국의 헬핑핸즈코리아(대표 팀 피터스), 독일인 북한인권운동가 노베르트 폴러첸 등이 중심이 되어 '유상준 구명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서명운동과 청와대와 외교통상부앞에서 기자회견, 촛불집회를 개최해 정부가 유상준씨 즉각 석방과 함께 체포된 9명의 탈북자의 북한 강제송환 중단을 중국 당국에 요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유상준씨는 북한에서 아내와 작은 아들은 굶주림과 질병으로 잃고 큰아들과 중국으로 탈북한 후 국내에 혼자 입국했지만, 큰아들 유철민군 마저 그리운 아버지와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오기 위해 몽골 국경을 넘다 중국 공안에 일행이 추격을 당해 일행과 떨어져 몽골사막에서 탈진해 숨지자, 몇년후 아들의 유골을 수습해 국내로 들여와 장례를 치룬후 막노동을 해서 모은 돈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탈북자 구출활동을 해온 탈북한국인이다.

이러한 그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의 수전 숄티 북한자유연대 대표는 미 국무부를 비롯하여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와 제임스 릴리 전 주중 미국대사 등에도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북한인권단체들은 유상준씨 구명을 위한 변호사 비용 모금운동에도 나서 중국 현지 변호사를 선임해 남과 북, 중국땅 어디에도 일점 혈육 가족조차 없는 그의 변호를 도왔다.

유상준 구명운동본부는 유상준씨가 귀국하는대로 기자회견을 통해 체포와 구명노력, 석방 과정 등 구체적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히고,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김정일 독재희생 300만 추모 사진전과 북한인권 캠페인을 통해 탈북자인 유상준씨가 직접 중국에 건너가 구하고자 했던 중국내 탈북 동포들의 참상을 널리 알려 우리 정부와 국민의 각성을 촉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2007. 12. 7 유상준구명운동본부

애국주의연대 개요
애국주의연대는 정치 개혁과 북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2340세대 보수우파 시민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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