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후보, 진주 중앙시장 유세
■이인제 후보 진주 중앙시장 연설
이제 대통령선거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 대통령을 뽑으면 앞으로 5년 동안 그 대통령이 나라살림을 꾸려가게 된다. 지난 5년간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가.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한번 대통령을 뽑으면 5년 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다. 답답해하고 계시지만 인물 정책 비전을 가지고 과연 누가 더 뛰어난 지도력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평가해서 튼튼한 일꾼을 세워야 한다. 대통령 선거에서 지금 우리 국민들은 검찰이 무엇을 어떻게 조사를 하는가. 검찰이 뭐라고 하는가. 검찰만 바라보는 한심한 상황이 되었다. 며칠 전에 검찰이 이명박 후보는 주가조작 관련된 일이 없다 하니까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 다 된 것처럼 나오고 있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검찰에서 무너뜨리지 않는다고 통합신당은 검찰청 앞에 가서 대모를 하고 있다. 대통령은 한나라의 제일 큰 지도자이자 일꾼이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아야 하고 검찰에서 제대로 안 해준다고 검찰에 가서 데모나 하는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청와대는 능력이 조금 부족한 사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덕성이 조금 떨어지는 사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청와대는 온갖 부패와 비리 의혹투성인 사람은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나라의 상징이다. 얼굴만 보더라도 국민들이 힘이 나고 희망이 솟아나야 한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가 국민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저는 무엇보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도덕성이 있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인물을 우리 국민들께서 차분하게 골라서 큰 일꾼으로 세워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
전국을 다니면서 보니 노무현 정권을 바꿔버려야겠다는 국민이 80%다. 노무현 정권은 사상 최악의 불경기, 그리고 실업대란을 몰고 왔다. 집집마다 실업자 없는 집이 없다. 열 집중에 수지를 맞추는 집은 두 세 집밖에 안 되고 일곱 여덟 가계가 적자에 신음하고 있다. 세금 때문에 죽을 지경이고 거품물가 때문에 서민중산층이 무너졌다. 이렇게 사회가 양극화되니까 국민들은 노무현 정권에 등을 돌리고 새로운 정권을 세워야겠다고 열을 올리는 것이다. 정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려면 누구와 하시겠는가. 여러분께서는 지금 한나라당을 생각하고 계신다. 한나라당은 야당이고 한나라당을 통해서 정권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하신 분이 많이 계실 것이다. 여러분께 말씀 드린다. 진정한 야당이 과연 한나라당인가. 한나라당은 야당이긴 하지만 배가 너무 부른 야당이다. 여러분이 내는 세금 가운데 60%는 지방정부에서 사용한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이미 지방정권을 거의 다 장악했다.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영남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인구의 반이 사는 서울 경기 인천 정권을 100%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이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은 이렇게 우리나라가 어려워진데 대해 노무현 정권과 함께 큰 책임을 져야 한다.
한나라당 후보는 그게 뭔가. 대한민국 국민은 두 가지 의무가 있다. 하나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군대를 가야하고 다른 하나는 세금을 내는 일이다. 한나라당 후보는 멀쩡한데도 군대를 안가고 자기 건물을 관리하는 회사에 자식들을 위장취업을 시켜 세금을 빼먹지 않았는가. 평범한 국민들도 지키는 군대가야하는 의무, 세금을 내야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람을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뽑아서 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바꾸긴 바꿔야겠는데 정말로 세상을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으로 바꾸려면 어떤 후보여야 할 것인가. 주인이신 여러분들께서 냉정하게 판단해주셔야 한다.
민주당은 호남이 어머니처럼 키운 정당 맞다. 그러나 호남이 어머니처럼 키운 것이 민주당이지만 민주당이 커가지고 전체 국민을 떠받드는 국민정당으로 과거에 키웠고 지금은 찌그러져 있지만 앞으로 온 국민을 섬기는 국민정당이 되려고 하는 정당이다. 민주당은 서민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이다. 민주당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열어온 정당이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세력의 본산이다. 저 이인제는 김영삼 김대중 두 분이 갈라지기 이전, 국민전체의 사랑을 받는 민주당을 기억한다. 앞으로 민주당이 온 국민을 섬기는 개혁을 통해서 서민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민정당으로 키워가겠다는 것을 진주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영남이 민주당의 아버지가 되어주셔야 한다. 그럼 민주당은 여당인가. 그렇지 않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권을 만든 원죄가 있긴 하지만 17대 국회의원선거 때 노무현 정권이 배신하고 나가가지고 지금까지 민주당을 죽이기 위해 별짓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권에서 장관 한자리, 돈 한 푼 얻어 쓴 일이 없다.
엊그제 대통령 공보물 받아보셨을 것이다. 이인제 후보 공보물만 거기 없었을 것이다. 민주당은 돈이 없다. 공보물을 두 번 넣게 되어있는데 다음에는 잘하면 하나 넣게 될 것이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권에서 철저하게 말살의 위협을 받아온 탄압받아온 서러운 야당이다. 또 이인제가 누구인가. 제일 먼저 노무현 정권에 반대하고 투쟁한 사람이다. 가장 비판하고 투쟁한 용기 있는 사람이 이인제 말고 누가 있는가.
저는 노동부장관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책상에 앉아있지 않았다. 회의도 결제도 서서하고 노동자 농민 중소기업인 영세상공인 등 서민대중을 위해서 불꽃처럼 개혁을 추진한 사람이다. 여러분 직장에 다니다가 실직을 하면 새로 직장 얻을 때까지 실업급여를 받는 고용보험제는 제가 노동부장관 때 개혁한 사업이다. 여러분 이제 생각을 바꿔주셔야 한다. 여러분을 위해서 대통령을 세워야한다. 한나라당을 위해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서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 실연과 고난을 이기고 서럽게 오늘을 견뎌오셨다. 여러분과 똑같이 고난과 핍박을 받은 민주당이다. 여러분과 함께 온갖 고난과 시련을 이긴 진정한 야당투사가 이인제다. 한 번 더 진지하게 생각해 달라. 이제 여러분의 큰 일꾼을 세우셔야 하는 순간이다. 한쪽에는 지난 5년간 국정을 파탄내고 여러분을 고통 속에 몰아넣은 세력이 있다. 또 한쪽에는 온갖 비리의혹에 찌들어있는 세력이 있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고난과 시련을 이겨온 진정한 야당 민주당과 서민의 아들 이인제를 세워서 서민중산층을 희망으로 바꿀 세상을 만들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린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무서운 속도로 우리 경제를 살려내겠다. 1년에 6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중소기업, 벤처기업, 영세상공인과 함께 경제성장을 하겠다. 한나라당은 재벌이나 대기업을 앞세워 경제성장을 하려고 한다. 그렇게 경제성장 해봐야 일자리도 소득도 서민중산층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제가 대통령이 되어서 빠른 시간에 실업자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 10명 중에 3명은 제대로 된 일자리 잡지 못한다. 일본은 대학졸업생 97%가 취업하고 있다.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면 노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
서민중산층의 세금을 대대적으로 낮추겠다. 근로소득세, 거래세, 여러 세금을 낮춰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겠다. 세금을 낮추어도 경제가 발전하면 전체적으로 걷히는 세금은 많아진다.
그 다음 서민들 어렵게 하는 것이 교통비다. 기름값의 60%가 세금이다. 대통령이 되면 30%로 낮추겠다. 또 휴대전화요금 때문에 집집마다 정신이 없다. 선진국보다 두 배, 세 배 비싼 요금을 절반으로 내리겠다. 장사하시는 분들 카드수수료가 턱없이 높다. 합리적으로 낮추겠다. 서민들을 위한 금융기관을 만들어 장사하시는 분들이 작은 돈은 쉽게 얻어 쓸 수 있도록 그래서 고리사채의 마수로부터 서민대중을 보호하겠다.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고 우리나라가 너무 어려워졌다. 신용불량자가 300만명이다. 300만명, 가족까지 합하면 1000만명이다. 언제까지 그들을 그늘 속에서 고통 받게 할 순 없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신용불량기록을 지워버리고 이 분들에게 직업알선, 직업훈련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벌어가지고 10년 안에 원금을 갚고 완전히 구제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학 입시제도를 단순화해서 어린 학생들을 입시지옥에서 해방을 시키겠다. 그리고 젊은 학생들, 자기의 소질과 적성, 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해서 앞으로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으로 변화되는데 자기의 재능과 소질을 살려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대대적으로 혁명하겠다.
다시 한 번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 여러분에게 모든 신문과 방송이 선택을 강요하는 두 세력이 있다. 하나는 지난 5년간 국정실패세력이고 또 하나는 과거의 껍질을 벗지 못하고 아직도 부패한 비리의혹세력이다. 거짓말 하는 사람, 부패한 사람 뽑지 않으실 것이다. 나라의 대통령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은 실질이 아니다. 여론조사 전화 많이 받으셨을 것이다. 100명에게 전화를 하면 85명이 전화를 끊어버린다. 아직도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정말로 세상을 바꿀 정당과 인물을 정하지 못하고 계시다는 증거다. 여러분과 함께 고난과 시련을 이겨온 민주당을 봐주시기 바란다. 노무현 정권으로부터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까지 다녀온 저를 살펴주시기 바란다. 서민중산층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진정한 대안은 민주당과 이인제라는 것을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받아주시고 12월 19일 선거혁명을 통해서 이인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
2007년 12월 9일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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