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9인승 헬기 공동개발 공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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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코스피 047810
2005-02-06 10:26
서울--(뉴스와이어)--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 정해주)는 2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의 헬기 전시회인 헬리엑스포에서 미국과 캐나다에 소재하는 벨 헬리콥터사, 일본 미쓰이 상사와 함께 9인승 쌍발 헬기인 “429”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종 발표회를 가졌다.

※ 429는 4매의 로터블레이드, 쌍발 엔진을 장착한 9인승 헬리콥터란 의미임.

“429”헬기는 기존 SB427 헬기에 비해 객실공간이 70% 이상 확장되었고, 첨단의 항공전자장비와 로터블레이드를 장착하여 뛰어난 경쟁력을 구비하고 있어 현재까지 90대 이상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KT-1, T-50 등 훈련기와 SB427헬기 및 각종 군 헬기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축적한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작년 6월부터 10여명의 엔지니어들을 벨사에 파견하여 429 헬기의 개발에 참여중이고, 금년 2월부터국내에서 동체에 대한 상세설계를 진행할 예정으로 벨사는 국내 엔지니어들의 개발능력과 공동개발작업에 대해 매우 만족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29” 헬기는 2007년까지 인증을 획득하여 개발을 완료한 후 10년간 약 350대 이상의 헬기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기존 SB427사업과 마찬가지로 동체에 대한 독점적인 생산권한과 한국 및 중국시장에 대한 완제기 독점 생산/판매권을 가진다.

▲ 한국항공우주산업 (주)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민수헬기 시장은 경찰용 수요와 긴급구난시스템 등의 전망이 밝으며, 중국 시장 역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수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금번 사업을 통해 년 3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민수헬기 개발 및 판매경험을 축적하여 금년중 개발이 착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형 다목적헬기 (KMH)와 이를 바탕 으로 한 중형 민수헬기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 관계자는 “7인승 SB427에 이어 9인승 429헬기, 중형 민수 헬기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T-50으로 대표 되는 고정익 사업과 병행하여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년초 서울 본사의 경남 사천 이전을 계기로 경영혁신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원가경쟁력 구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주)는 429사업 등 국제공동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2010년 세계 10대 항공업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개요
1999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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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팀 이경호과장 02-2001-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