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서해 기름오염 방제작업 참여 주민 및 자원봉사자 건강영향조사 착수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연구기관들이 2002년 11월 스페인에서 침몰한 프레스티지(Prestige)호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에 참여했던 지역 어민들의 호흡기계 증상에 대한 조사 결과, 방제 작업에 참여한 지역 어민들의 하기도질환 유병율이 73%로 밝혀졌다. 하기도질환 유병율은 노출 빈도와 일일 노출 시간이 많을수록, 다양한 방제작업을 한 주민일수록 높아졌다.
이번 서해 유조선 사고와 스페인 사례를 비교해보면, 기름 유출량은 프레스티지호 사고가 6배 이상이다. 하지만 서해에서 유출된 원유가 스페인 앞바다에서 유출된 벙커C유 보다 유해물질 함량이 더 많고 사고지점이 해안에서 훨씬 더 가깝기(프레스티지 200km, 서해 12km) 때문에 태안 방제작업에 참여했던 주민들과 자원활동가들의 피해는 더욱 클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많은 방제작업 참가자들이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벤젠, 톨루엔, 크실렌 등 원유의 주요 성분이 방제작업 참여자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15일 태안군 만리포 일대에서는 조사 대상자들에 대한 면접 설문조사와 함께 소변시료 채취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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