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후보 광주기자간담회

서울--(뉴스와이어)--이인제 후보는 오늘(12.14) 아침 일찍 광주 양동시장과 말바우시장에서 순회 유세를 갖고 오전 10시 30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대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고 내년 4월 총선을 치르게 된다면 한나라당 독차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는 사망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정동영 후보의 연정제안과 관련 “민주당이나 신당이나 주 지지기반이 호남인데 연정하고 총선 때 머리 터지게 싸운다는 것인가.”라며 정 후보의 제안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영남지역으로 이동, 창원 부산 울산등을 차례대로 돌며 영남지역 공략에 나섰다.

■ 이인제 후보 모두 발언

이제 대통령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노무현 정권과 그 추종세력들에게는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노무현 정권은 이미 지방정권을 송두리째 한나라당에 헌납했다. 지난 지방총선거에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의 지방정권을 한나라당이 독차지해버렸다. 공산당 일당독재체제에서도 이런 일은 없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이제 말로만 존재하고 풀뿌리 일당독재로 전락시켜버렸다. 이제 중앙권력까지도 한나라당이 송두리째 독차지할 위기에 처해있다. 이대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고 내년 4월 총선을 치르게 된다면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한나라당 독차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 땅의 민주주의는 사망하게 된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를 가져온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호남을 배신하고 민주당을 배신하고 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키고 낡은 진보이념에 매달려 국정을 파탄시킨 노무현 정권과 그 추종세력들 때문이다. 민주당은 시종일관 오늘의 사태를 예견하고 일관된 입장을 주장해 왔다. 민주개혁세력이 중도개혁노선을 중심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지 않고서는 한나라당으로 넘어가는 정권을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을 계속 주장해왔다. 그리고 통합신당은 거대한 국민 저항에 부딪혀있다. 저렇게 부패하고 냄새나는 세력, 후보가 등장하고 그 안에서 차떼기 주범이 분열해 나가는 상황에서도 어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명박 후보의 1/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통합신당의 실체다. 민주당과 저 이인제는 그 뒤에도 계속 노력해왔다. 10월 15일 정동영 후보가 선출되고 16일 이인제가 선출됐다. 저는 수락연설에서도 통합과 단일화를 역설했다. 마지막까지 수구부패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음날부터 정당의 후보들이 국민 앞에 나서서 비교평가를 받고 개혁진영의 어느 후보가 나서야만 수구세력, 부패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 있는가 국민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정동영, 이명박 TV토론을 전면 거부했다. 모든 언론에서는 정동영과 이명박 양자대결 구도로 밀고 나갔다. 통합신당은 통합이고 단일화고 생각이 없었다. 민주당을 와해시키려는 공작만 있었다. 답답한 나머지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 개혁세력이 어떻게 하면 재기할 수 있겠는가. 1대1토론을 하자고 제의했다. 단 한마디 반응도 없이 완전히 묵살 당했다. 그런데 하나의 계기가 찾아왔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움직이기 시작 했다. 부패세력이 분열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가 거기에 못 미치는 구도가 됐다. 수구세력이 분열할 때가 개혁세력에게는 하늘이 준 기회라고 믿었다. 그래서 11월9일 전격적으로 제안했다. 이제 개혁세력이 통합과 단일화를 이룰 때이다. 지난 5년간 국정을 파탄 낸 잘못된 노선을 바로잡고 다시 하나로 통합을 하자. 민주당의 이름으로 통합하자. 중도개혁노선으로 복귀해라.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드리고 개혁세력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자. TV토론 두 번하고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하자고 제의했다. 그런데 통합신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당의 대표와 후보가 국민이 보는 앞에서 선언하고 서명을 했다. 11월 19일까지 통합을 마무리하고 등록 직전 여론조사해서 단일후보를 등록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말할 수 없는 모욕과 능욕을 당했을 뿐이다. 온갖 트집으로 흔들고 무참히 합의를 찢어버렸다. 민주당은 외롭지만 독자노선으로 투쟁할 수밖에 다른 길이 없었다. 그리고 통합신당은 BBK에 목을 매달고 그게 안되니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에 목을 매달았다. 그것도 결렬되니 비공식으로 지난 4자합의를 이행 할테니 다시 통합하고 단일화하자고 접촉해왔다. 그래서 제가 박상천 대표와 협의해서 그럼 또 공개적으로 해서 민주당에만 또 큰 상처를 남기지 말고 전격적으로 그런 의지가 있다면 철야협상이라도 해서 통합안을 만들어서 양당의 수행기구에서 전격적으로 의결을 하고 중앙선관위에 통합등록을 하고 효력은 대선 끝나고 발생하니까 통합을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만들어놓고 나와 정 후보가 만나서 단일화하고 그렇게 할 수 있겠다. 그렇게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라 했더니 난데없이 통합신당이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통합은 대선 후에 하고 이인제가 사퇴하는 것이다. 그렇게 보도하지 않았나. 민주당이 통합신당의 부속물이 아니다. 통합신당의 위성 정당이 아니다. 국민 앞에 사죄하고 돌아와야 할 그들의 본가일지언정 민주당이 그런 정당이 아니지 않은가. 대선이 끝나고 통합을 하다니 그런 속임수가 어디 있는가. 대선 끝나면 1월에 자기들 전당대회하게 돼있지 않나. 전당대회하기 바쁘지 민주당과 무슨 통합을 하겠나. 그들은 마지막까지 기만적인 자세로 민주당을 농락하고 통합과 단일화를 무산시켰다. 민주당이 최고위원회를 열어 난상토론을 했다. 그 자리에서 4명 빼고는 나머지 전언이 국정실패세력하고 더 이상 통합과 단일화 손을 잡아서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민주당은 위대한 역사와 전통 혼과 정신을 가지고 중도개혁정권을 세우기 위해서 외롭지만 고통스럽지만 투쟁의 길로 나갈 수밖에 없다.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호소 드린다. 지금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막는 길은 딱 하나밖에 없다. 뒤집어엎는 길밖에 없다. 이미 국민의 심판이 끝난 노무현 정권 추종세력 정동영 후보에게 미련과 동정심을 가지고 표를 모아본들 한나라당 집권을 막을 수 없다. 이제는 상황을 뒤집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 광주시민여러분께서 억눌려 있는 민주당과 이인제에게 생명의 혼을 불어넣어 달라. 국민들 절대다수가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침묵하고 있다. 선거가 내일모레인데 응답률이 20%에 미치지 못한다. 아직도 85%국민들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계신다. 진정한 대안이 민주당, 이인제라고 하는 선거혁명의 불꽃을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일으켜 달라. 광주시민여러분이 어떻게 해서 연 민주와 개혁의 지평인가. 지방정권은 송두리째 한나라당에 넘어갔다. 노무현 정권이 헌납했다. 이대로 중앙정권까지 한나라당으로 넘어가면 광주시민이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한 민주주의는 사망하게 된다. 유일한 길은 뒤집는 것이다. 누가 뒤집을 수 있겠나. 심판이 끝나버린 통합신당 정동영인가. 아니다. 억눌려 있는 고난과 핍박을 견뎌온 민주당과 이인제뿐이다. 민주당과 이인제에게 생명의 혼을 불어 넣어 달라. 시간은 충분하다. 그 대안이 민주당과 이인제라는 혁명의 불꽃을 당겨주셔야 한다. 그러면 민주당 정권이 가능하다.

■ 다음은 일문일답

문) 사실상 대선을 포기하겠다는 말을 대표가 했는데?

▲ 기자회견을 봤지만 그런 뜻은 아니다. 최후의 순간까지 포기가 어디 있나. 유일한 남은 길은 뒤집어엎는 길밖에 없다. 통합신당이 5년간 집권한 정당이고 국회의석수가 제일 많지 않은가. 수구부패세력이 분열했는데도 지지가 1/3이다. 이미 다 심판이 끝났다. 민주당과 이인제의 지지는 바닥에 짓눌려있다. 10년 동안 온갖 돌팔매를 맞고 짓눌려 있다. 영남 패권세력, 수구세력, 거기 편드는 언론들이 짓누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혁명이 가능하다. 광주에서부터 불꽃을 일으켜 주시면 85% 국민들이 아직 마음을 못정하고 있기 때문에 혁명의 불길이 일어날 수 있다. 국민들이 온갖 부패비리범죄의혹에 시달리는 사람 대통령 시키고 싶겠나. 국정파탄세력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절대다수가 침묵하고 계신다. 저희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혁명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문) 박상천 대표가 사실 단체장의 재보선이나 내년 총선을 겨냥한 말씀을 하셨다. 단일화실패의 원인을 이 후보가 거부하고 있고 합쳐봐야 안되는데 뭐 하러 하느냐고 말씀하셨다는데 그런 뜻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설득력이 약한 것 아닌가?

▲ 통합하지 않고 단일화만 하ㄴ자는 주장이 일부 있다. 그것은 논의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통합을 안 하는데 신당 그대로 낡은 진보이념에 매달리고 대실패한 노무현 정권을 계승하겠다고 머물러 있고 민주당은 중도개혁노선에 있는데 단일화하자는 것은 이인제보고 후보 내놓으라는 얘기 아닌가. 그럼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가. 대선에서 한사코 반대하고 투쟁한 잘못된 노선의 후보를 지지해주고 그 다음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길이다. 나는 시종일관 그것을 반대한 것이다. 지난번 합의 때 당에서 추인까지 하지 않았나.

문) 아직도 희망의 끈이 있는 건가?

▲ 19일 통합신당이 깨고 신당이 BBK매달리다 안되고 문국현 후보와도 안되고 그래서 비공식으로 접촉해 왔는데 4자합의 이행하자고 전격적으로 하면 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 또 배신하고 깨버리지 않았나. 정동영 후보는 지금 연정을 제의한다고 하는데 정신이 없는 사람이다. 연정이라는 게 지금 민주당이나 신당이나 주 지지기반이 호남인데 연정하고 총선 때 머리 터지게 싸운다는 것인가.

문) 신당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통화내용을 소개하면서 민주당과 같은 뿌리라고 하는데?

▲ 같은 뿌리면 통합을 해야지 편법으로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고 해서 길이 열리겠나. 나는 미련하지만 거짓말은 못한다. 언론도 길을 잘 잡아주셔야 한다.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진실을 토대로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려주셔야 한다. 한나라당을 막는 유일한 길을 찾아내야 하는데 선거혁명이외에는 길이 없다.

문) 여성정책에 관해 취재하고 있다. 후보님께서 내놓으신 여성정책이 성폭력관련 폭력추방인데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신가?

▲ 성폭력과 가정폭력은 행복의 적이다. 민주당과 저 이인제는 가장 혐오한다. 지금도 법은 많이 돼있고 다만 이제 아동 성폭력에 대해서는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 시효가 없다. 아동성폭력에 대해서는 시효를 없애는 방안이 민주당의 기본 입장이다.

2007년 12월 14일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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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변인실 02-783-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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