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후보, BBK 설립 동영상 관련 긴급기자회견 전문
■ 일시 : 12월 16일 09:00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
기자회견문 낭독 - 기 발송 기자회견문 참고
동영상 상영 - 기 발송 동영상 녹취록 참고
<김현미 의원>
지난 1년간 국민을 끝없이 속여 왔던 거짓말을 이명박 후보의 입으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성호 의원이 어젯밤 저희가 동영상을 입수한 과정을 설명하겠습니다.
<정성호 의원>
상황 설명 - 기 발송 상황일지 참고
<김현미 의원>
이어서 이회창 후보를 도와주고 계시는 김정술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시겠습니다. 김 변호사님께서는 현장에서 상황을 쭉 지켜보셨습니다.
<김정술 변호사>
저는 이회창 후보를 돕고 있는 법률지원단장입니다. 어제 7시 반 쯤에 방금 말씀하신 김건용이라는 피의자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이 한나라당과 딜을 하다가 잡혀서 홍익지구대에 와 있으니 만나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급히 갔습니다. 가던 중에 이거 혼자 하다가 좀 뭐하다 싶어서 대통합민주신당 측에 연락해서 공동으로 대책을 세우자고 말씀드렸습니다. 피의자가 세 사람이었습니다. 홍익지구대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제가 사건 내용을 물어보니까 간단합니다.
CD를 들고 한나라당 측에 100억원 정도를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30억으로 깎았다가, 또 다시 100억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안되겠다 싶어서 30억으로 낮추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속 장소에 갔더니 경찰과, 그 분 표현에 의하면 조폭같은 여러 사람을 동원해서 체포당했다고 합니다. 해당 경찰관 말을 들어보니, 혹시 무기를 들고 있을까봐 그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당 의원들, 변호사들과 함께 마포경찰서로 갔습니다. 물건(동영상 CD 원본)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심경이 복잡한 거 같았습니다. 한참 지나도 한나라당 측에서 고소를 취하한다든지, 일이 잘 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저희한테 “CD를 드릴테니, 조치를 취해달라”고 해서 저희가 원본을 입수한 것입니다. 이건 마치 군사작전 같이 전광석화 같이 이뤄졌습니다. 이 일로, 전 국민이 지금 최면술 걸린 것 같은 상태가 되어 있는데, 이 일로 최면에서 깨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현미 의원>
이해찬 비대위 위원장님 말씀이 있겠습니다.
<이해찬 위원장>
이제 선거가 불과 3일 남았는데,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여러가지 의혹이 많이 제기되었습니다. 위장전입, 위장취업, 도곡동 땅, BBK 등 갖가지 의혹들이 많이 제기되었는데, BBK 조작 관련해서는 이명박 후보가 자신은 한 주를 가진 사실 없고, 일체 관계 없고, 김경준 사기꾼에게 당했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해왔습니다. 아까 회견문 말씀처럼 관련 있다면 대통령이 되어서라도 책임지겠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강력하게 부인을 해왔고, 다른 후보 진영에서는 여러 제보와 객관적 사실로 인해 (이명박 후보가) 직접 당사자라는 사실을 문제제기 해왔습니다. 지금 김경준이라는 사람이 범인 인도되어서 기소되어 있습니다. 김경준씨도 BBK 관련해서는 이명박 후보와 동업자 관계로, 같이 동업해왔다고 주장해왔고, 변호인 접견 과정에서도 그렇게 이야기 해왔기에 어떤 것이 진실이냐 하는 것을 밝히는 것이 이번 대통령 뽑는데 있어서 중요한 진실 공방이 이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백방으로 여러가지 방증자료가 제시되었으나, (한나라당 측에서는) 한결같이 “이건 위조다, 조작이다”라고 했습니다. 검찰에서도 김경준씨의 조작행위, 그걸로 단정 짓고, 이명박 후보는 전혀 BBK와 관련 없는 걸로 이미 발표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까 보신 것처럼, 이명박 후보 스스로 BBK 설립했습니다. 또 해당년도에 높은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된 증권회사를 설립한다는 이런 내용이 소상하게 광운대학교 강연에서 그대로 녹취되어 있는 것이 어젯밤에 CD 원본으로 저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저는 이걸 보고 큰 충격을 느꼈습니다. 아마 선거를 떠나서 우리 사회에서 앞으로 진위 공방하는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사건이 될 것입니다. 어느 쪽이 진실로 판정이 나느냐에 따라서 우리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적립되느냐, 무너지느냐 하는 좋은 선례가 되리라고 봅니다. 이것 때문에 국회의원 전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특검 요청하는 특별법안을 상정해놓고, 이제 월요일 처리 예정입니다. 검찰 수사가 전혀 진실을 밝히지 않고, 사실을 호도했기 때문에 특검을 통해서 진실 밝히자는 것이 취지입니다.
이미 오늘 자료를 통해서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제 특검은 그 과정을 밝히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강금실 전 장관도 참석해 계신데, 법률가 입장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시민단체 여러분, 많은 분들이 우리사회의 진실게임에서 명백한 사회적인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여기 참여하셨습니다. 이 사안이야 말로 선거에 있어서도 그렇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역사에 있어서 향후 올바른 시금석이 되는 매우 중요 사안입니다. 정명한 마음으로 이 문제의 진실을 밝히는데, 마지막까지 깨끗하게 정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현미 의원>
이해찬 전 총리께서 말씀하셨듯이, 오늘 자료는 왜 우리가 특검법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시민단체 정동익 선생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정동익 선생>
저희들은 33개 시민 사회단체가 모여서 부패세력 집권을 막기 위해 그동안 여러가지 투쟁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쪽에서는 “그래도 대한민국 검찰이 그렇게까지 하겠냐” 반신반의한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명박씨 본인 입으로 자신이 BBK를 설립했다고 한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검찰이 이렇게까지 엉터리 수사를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렇게 짜맞추기 수사를 할 수 있습니까. 저는 경악했습니다. 이제 진실은 밝혀졌습니다. 미국 닉슨 대통령도 워터게이트 사건 때 거짓말 했다는 한 가지 이유로 대통령직에서 사퇴한바 있습니다. 거짓말 후보, 부정부패를 일삼은 후보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시민 사회단체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시민 사회단체의 입장을 떠나서 후배 언론인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1975년 동아일보에서 근무했던 해직기자 출신입니다. 언론인은 진실을 보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론이 진실 보도를 위해 과연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선배 언론인으로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명박씨 기자 회견 내용에 다 있습니다. 그 내용을 조금만 더 파헤치면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인들은 책임을 방기해왔습니다. 이제 언론들이 제대로 보도해서 국민들의 의혹을 말끔히 씻어 주길 바랍니다.
<김현미 의원>
강금실 전 법무장관께서 말씀해주시겠습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강금실입니다. 이 자리에 있으니까, 저는 20년 전 ‘탁하니까 억 하더라’ 그 유명한 말이 생각납니다. 20년간 피땀 흘리면서 이만큼 민주주의를 이뤘는데, 다시 민주주의를 이야기해야 하나 참담합니다. 이것은 어느 정당에서 경쟁하는 정당의 대통령 후보의 자질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닙니다. 대선 승리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대선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문제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도곡동 땅이 누구 것인지를 밝히지 않고, 비비케이 실제 주인이 밝혀지지 않은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준 사법기관의 행위가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대로 최고 지도자를 뽑는 과정에서 이 문제를 진실로 밝혀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자유 민주적 기본 질서가 흔들리고 위협 받는 것입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흔들리면, 시장경제 질서가 유지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짧은 민주주의의 역사를 지나왔지만, 얼마나 많은 진실이 악을 앞서고, 진실이 밝혀짐으로써 여기까지 왔는지를 분명히 기억합니다. 80년 5월에도 언론이 “광주에 불순세력이 선동했다”고 보도한바 있습니다. 너무 참담합니다. 21세기 미래로 가는 이 지점에서 자유민주기본질서가 위협받고 있는 기분으로 대선을 치루는 것이 참담합니다. 선거 중에도, 선거가 끝나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다툴 것입니다. 우리 국민을 위해서 우리는 같이 합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대철 위원장>
오늘 일요일 아침에 이렇게 여러분들이 언론인 여러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진실은 밝혀졌습니다. 이제 특검을 통해서 절차를 확인할 뿐입니다. 사실상 검찰이 자인하고 검찰이 재수사하는게 제일 현명한 도리입니다. 근데 그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특검하자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검찰은 새로운 수사를 위해서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고 밝히고, 하루 이틀 내에 재수사 해야 합니다. 명명백백한 사실이기에 직접적으로 이명박 후보 본인 입으로 말한 게 나왔으니까, 이명박 후보는 자인하시고 후보 사퇴하는 것이 정도(正道)라 생각합니다. 첫째는 검찰 수사, 특검으로 이어지도록, 여러분들이 정의가 이길 수 있도록, 확인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김근태 위원장>
민주주의는 분노할 때 분노할 수 있어야 하고, 규탄할 때 규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 다 동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BBK는 이명박 후보가 설립했다고 스스로 이야기 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중앙일보, 월간중앙을 비롯해서 여러 언론매체와 직접 인터뷰 하면서 본인이 이야기 했습니다. 그게 직접적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정치지도자라면 상황이 이렇다면, 사실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국민에게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민에게 책임지는 유일한 방법은 대통령 선거에 사퇴를 결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후보, 사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신국환 위원장>
여러분 고생하십니다. 우리는 지금 2만불에서, 3만불 4만불 선진국으로 가야 합니다. 다시한번 성장해서 선진국으로 우뚝 서야 하는데, 여기에 꼭 필요한 게 지도자의 정직함과 도덕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것이 중심이 잡히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위기이고, 또 이런 진실이 나타나는 것이 기회라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고, 또 우리 국민들이 현명하시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진실을 위해서 신성한 주권행사를 해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끌어갈 진정한 대통령을 뽑을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해찬 위원장> - 마무리 발언
어제 새벽부터 긴박하게 상황이 돌아갔습니다. 저희가 첩보를 입수한 후 이 시점까지 피의자들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우리에게 동영상을 제공한 근본적인 이유는 자기들 목숨을 살려달라는 호소였습니다. 김경준씨도 마지막 그런 위협 때문에 우리 변호사들에게 인간적으로 매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변호사들께서 이 분들의 공포를 덜어줄 수 있게 노력해주십사 부탁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아마 이 동영상의 진위를 가지고 한나라당 쪽에서는 또 “조작이다, 위조다, 가짜다, 협박범들의 자료다”라고 아마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 자료는 오늘 새벽 제가 직접 면밀하게 검토한 것입니다. 광운대학교 특강 전 목록이 있고, 그 전체 목록 자료 중 하나입니다. 제공자가 광운대학교 서버를 관리하는 회사의 대표입니다. 그것을 확인하고 이것은 진위가 분명히 확인되는 자료기 때문에 오늘 전격적으로 기자 분들을 통해서 공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공개했습니다. 나눠드리는 녹취록이라든가, 정황 자료를 자세히 읽어보시면, 충분히 알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분들이 구속될 거 같은데 우리 변호인들이 진술 충분히 받고 새로운 사실이 확인 되는대로 여러분들에게 추가적으로 회견을 통해서 말씀드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2007년 12월 16일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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