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전 장병, 서해안 기름유출 방제작업 동참
허평환 기무사령관을 비롯한 사령부 근무 장병 500여 명은 17일 13대의 버스를 나눠타고 태안반도로 이동하여 태안군 소원면 구름포 일대에서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사령부 전 장병의 피해복구 동참은 지난 11일 계룡대 기무부대, 충남 및 대전지역 기무부대, 전북지역 기무부대 등 사령부 예하 3개부대가 이미 합동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한 데 이은 두 번째 피해복구 동참으로,
지난 11일 방제작업에 동참했던 예하 부대장들로부터 처참한 피해 실태를 보고받은 허평환 기무사령관이 사령부 전 장병도 동참토록 특별히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복구에 나선 기무부대원들은 재기의 의욕마저 상실한 주민들의 마음까지 회복시키겠다는 각오로 흡착포를 이용해 해안가로 밀려온 원유를 제거하고 오염된 갯벌과 백사장의 모래를 운반하는 등 한 방울의 원유라도 더 제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피해복구에 동참한 김수훈 대위는 “피해 현장에 직접 와보니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훨씬 처참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면서, “해양 생태계 보호와 국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미력하게 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기무사령부에서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민주시민으로서 전 부대원들이 건전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통해 친절하고, 도움이 되며, 꼭 필요한 부대로서의 역할을 다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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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22일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