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75.5%, 영화 ‘그때 그 사람들’ 법원판결 반대
영화 포털 사이트인 시네티즌(cinetizen.com)을 운영하는 디지털랩(대표 이택수)이 전국 네티즌 596명을 대상으로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법원판결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13.1%에 불과했다.
재미있는 점은, 응답자의 지지정당에 따라 법원판결에 대한 의견에 차이를 보였는데, 집권당인 열린우리당 지지자중 8.5%만이 법원판결에 찬성의견을 보인데 반해, 고 박정희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씨가 대표인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찬성의견은 33.3%에 달했다.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명예훼손을 이유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냄으로써 세간의 주목을 끌게 되었으며, 급기야 영화내용을 사실로 간주할 수 있게 하는 다큐멘터리 세 장면을 삭제한 후 상영이 가능하다는 법원의 조건부 상영 판결로 이어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결이 응답자 본인의 영화 관람의향에 변화를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57.7%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26.5%,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는 15.8%로 조사되었다. 또한, 법원 판결이 영화흥행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은 22.1%인데 반해 오히려 여론의 반향을 일으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는 60% 가까이 의견을 같이했다.
그밖에, 최근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실화 소재 영화와 관련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실화 소재 영화라는 사실을 접했을때 ‘더 보고 싶어진다’ 라는 의견이 50.7%로 나타났다. 또한, 실화소재 영화 관람 후 작품을 평가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항목으로 ‘내용과 구성(얼마나 짜임새 있고 내용이 재미있는가)’(41.3%), ‘영화적 재해석(얼마나 독창적인 시선으로 그 사건을 그리는가)’(34.9%)을 꼽았으며, 그 시대와 사건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재현했는지를 평가한다는 의견은 17.1%로 3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영화로 보고 싶은 실화의 소재로는 40.3%가 응답한 ‘미궁으로 빠진 사건’이 1위로 나타났으며, ‘따뜻함을 전해주는 감동적인 이야기’(24.5%), ‘역사적 사건’ (20.8%) 등이 뒤를 이었고, ‘특정 인물의 일대기’(3.4%), ‘엽기적이고 코믹한 이야기’(2.3%) 등은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하는 소재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네티즌 59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자기기입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0 포인트다.
■ 패널구성 : 시네티즌 패널은 (주)디지털랩(대표 이택수)이 연인원 3만명을 대상으로 전국 인터넷 이용자 조사를 하여 구성한 바 있는 전국 규모의 네티즌 모니터 그룹을 기반으로 하고, 그동안 영화 관련 사이트와의 제휴를 통해 영화 배급 윈도우의 분포를 감안하여 가입된 패널들로서, 우리나라 영화관객들의 성향을 대표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웹사이트: http://cine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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