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비롯 당직자 전원 사퇴, 당쇄신특위 구성
▶박상천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대표가 후속대책 없이 사퇴할 경우 당이 표류하기 때문에 대표의 사퇴의사는 참석자 전원이 반대해서 만류했다.
▶최고위원을 포함해서 임명직 당직자(중하위는 제외)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당쇄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여기에서 대표의 거취(전당대회 개최)를 포함해서 성역 없이 당 쇄신방안과 진로 등 대책을 마련해서 오는 26일 중앙위원회의 추인을 받아서 시행하기로 했다. 당쇄신위원회(15인 이내)는 구성을 대표에게 위임했고 대표는 내일 중으로 쇄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회의에서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대선 결과가 민주당의 지지기반 붕괴는 아니다. 첫째, 신당 후보가 호남출신이라는 점 둘째, 선거막판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보사퇴 권유설 유포 셋째, 한나라당 후보와 신당 후보의 오차범위 접전설 유포 등으로 해서 호남지역을 비롯해서 선거막판에 신당으로의 표쏠림 현상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민심이 민주당을 떠났다는 분석은 사실과 다르다. ‘대선은 고향사람을 찍고 총선은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개표방송을 보면서 대표직 사퇴 선언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17대 총선 직후 당시 대표가 대책마련 없이 사퇴하는 바람에 당이 상당기간 표류한 경험이 있다. 이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그래서 핵심당직자들의 의견을 물어보려고 생각했다. 내가 대표직에 연연하는 것은 아니다. 후보사퇴 권유할 때도 대표의 동반사퇴를 제안한 바 있다. 쇄신위원회에서는 나의 거취를 포함하여 성역 없이 모든 것을 원점에서 검토해 달라.”
2007년 12월 20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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