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신혼부부 공약’ 믿는다, 48%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신혼부부 보금자리 마련’에 대한 공약이 당선 이후에 많은 미혼남녀들에게 큰 관심이 되고 있다.
먼저 이 당선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연간 12만채의 새집을 신혼부부 우선으로 저가에 공급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통계청 자료에 따라 연간 30만쌍 정도가 신혼부부인점을 감안하면 약 40%가량의 신혼부부가 주택공약의 혜택을 보는 셈이다.
또한 신신부부 지원 정책은 구체적인 시행방안까지 산정돼있어 취임이후에 곧 바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의 생각은 결코 장밋빛 희망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결혼정보회사 웨디안(www.wedian.co.kr)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소식 이후에 자체 표본 집단군의 미혼남녀 326명(남 153명, 여성 173명)에게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동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신혼부부 보금자리 마련 공약의 기대’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48%에 해당하는 156명이 ‘새로운 공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뒤로 ‘기대감도 있지만 공약 실현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 33% 108명으로 응답했고,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는 19%인 62명에 그쳐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는 새로운 공약에 대해 대부분 많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 당선자의 공약이 미혼남녀에게 큰 기대감을 주는 것은 대체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마련되어 있어 취임이후 빠른 시간안에 혜택을 볼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제한적인 실행여건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않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인터뷰를 통하여 설문을 직접 주관한 웨디안의 김남수 실장에 따르면 ‘미혼남녀는 대부분 예비 신혼부부’기 때문에 기초 조건에는 해당되지만, 여성이 34세 미만이라는 점과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에 한정된다는 조건이 큰 반감을 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특히, 여성의 나이의 경우 결혼이 점점 늦어지는 현상을 줄여보자는 의도로 제한을 두었지만, 이러한 조건제한으로 결혼자체가 점점 늦어지는 사회현상을 얼마나 줄일지 의문이다.
또한, 이 당선자가 매년 공급하겠다고 한 50만 가구중 12만가구가 포함되어 있어 장기 무주택자들에 대한 내집마련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정책의 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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