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업종 특성살린 ‘사랑의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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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 코스피 002780
2007-12-27 09:32
인천--(뉴스와이어)--분양가상한제·청약가점제 및 주택담보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적인 미분양 대란이 일어나는 등 건설업계는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불황 중에도 건설업계의 이웃사랑 나눔은 끊이지 않았다.

▶ 태안 기름유출 지역 등 국가적 재난현장으로 출동한 건설사들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발벗고 나서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건설사들이 많다.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 지역에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어 기름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그 중에는 각 건설사에서 나온 자원봉사인력도 포함되어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5억원의 성금전달과 함께 충남 태안지역 해안에서 권홍사 회장 등 건설단체 및 건설업체 임직원 320명이 참여해 기름 제거작업을 했으며, 대한전문건설협회도 성금전달을 비롯, 협회 임직원, 회원사 대표 등 200여명이 태안군 소원면 의양리 일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건설단체 뿐 아니라 각 건설사들의 자원봉사 행렬도 태안으로 향했다.

금호건설은 기름제거에 필요한 피해 복구작업 물품을 기증하고 임직원 300여명이 5일간 태안 백리포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포스코, 현진, 동부건설 등 여러 건설사에서 중장비를 동원하거나 임직원들이 직접 기름제거 작업에 나서는 등 태안 기름유출사고 수습을 돕기 위한 손길을 보탰다.

지난여름 태풍 ‘나리’로 인해 제주도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SK건설은 수해복구를 위해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단을 파견했을 뿐 아니라 제주의 지리적 환경 때문에 중장비 투입이 여의치 않은 점을 고려해 건설 장비 중 일부를 필요한 재해지역에 지원하기도 했다.

▶ 건설사 특성 살려 사회공헌 활동 벌이는 대림, 쌍용, 대우

건설업이라는 사업 특성에 맞춰 사회공헌을 펼치는 사례도 많다. 각 건설사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는 사랑의 집짓기 ‘해비타트’ 운동이다.

2005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한 대림산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 주고 있다. 올해는 경북 칠곡에서 2개동 집짓기 사업, 제주지역 20가구 집수리를 지원했다.

쌍용건설은 신입사원 교육에 자원봉사활동을 필수 이수과목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올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들은 지난 7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에 참여했다. 이들은 천안시 일대에서 진행된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 건설에 참여, 벽체 건설 등을 담당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낙후지역이나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 놀이터를 개선해주는 아름다운 놀이터 캠페인을 회사의 핵심 사회공헌활동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25일 아름다운 놀이터 캠페인의 첫 번째 사업으로 경기 안산시 와동 시립 어린이 놀이터를 새롭게 꾸며주었으며 오는 2009년까지 수도권(4개)과 지방 주요 도시(4개) 놀이터를 새롭게 바꿔줄 예정이다.

▶ 문화나눔으로 고객 감동 실천하는 진흥, GS, 삼성

건설사들의 사회공헌은 문화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9월, 문화관광부에서 실시하는 ‘문화로 모시기 운동’에 제1호 기업으로 동참한 진흥기업은 국립현대미술관과 1억원 후원협약을 맺고 10월부터 청소년관람객의 무료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수능 후 100일 문화대작전]에도 참여하여 수능입시를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1월 13일까지 ‘유럽미술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를 무료로 관람한 수험생이 미술관 감상기를 써서 응모하면 심사를 거쳐 우수작 2명에게 유럽미술관 탐방의 경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기업의 전홍규 대표이사는 “청소년에 대한 후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진흥은 다음 세대 고객과의 소통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는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 나눔도 펼쳐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서울 대치동에 연면적 2,000여평(지상 3층) 규모의 주택문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문화관에서는 GS 자이 아파트의 우수한 디자인을 전시하지만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비수기에는 ‘자이문화 클래스’를 개설, 각종 문화행사나 교양강좌를 연다.

삼성건설은 작년 4월부터 입주민을 대상으로 클래식·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래미안 W-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7회가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서울 충무아트홀, 샤롯데극장, 예술의 전당에 입주민 3000여명을 초청, ‘라이온 킹’ ‘대장금’ 등 뮤지컬 공연을 선사했다.

웹사이트: http://www.chinh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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