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 미쳐’ 올밴 우승민 똥국 사연

서울--(뉴스와이어)--남자친구의 군입대로 소위 ‘곰신’과 ‘군화’과 된 네 커플의 현실감 넘치는 공감 백배 로맨틱 코미디 <기다리다 미쳐> (제작_아이필름/블루버스픽쳐스, 감독_류승진) 제작 현장 뒷 이야기가 하나씩 공개되면서 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관객들에게도 전달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똥국, 똥국, 맨날 똥국!!!

말년 병장 우승민이 오늘 점심 메뉴가 뭐냐고 후임병에 묻는다. 후임병 왈 “무튀김에 양배추 김치, 똥국입니다.” 여기서 우승민의 명대사가 터져 나온다. “똥국, 똥국, 맨날 똥국. 시발 똥국!!!”

여기서 똥국은 묽은 된장국을 의미하는 군대 속어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우승민의 대사와 함께 작렬하는 앞 덤블링은 말년 병장의 모습을 가장 극명하게 드려내 주면서도 그 코믹함이 좌중의 폭소를 자아낸다.

그런데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히는 이 장면에 후일담이 있다.

시나리오 상으로 우승민의 ‘똥국’대사는 내무반을 어슬렁 어슬렁 거닐면서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말년 병장 허욱 캐릭터를 완벽하게 체화한 우승민이 볼 때, 뺀질뺀질한 말년 병장 허욱은 분명 심심하고 따분하기 때문에 그냥 어슬렁거리지 않고 뭔가 액션을 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실지로 자신이 군생활 말년에 자주 했던 앞 덤블링이었다.

카메라 앵글을 고려해 촬영 감독에게만 대사와 함께 하는 앞 덤블링을 보여주고 실지로 슛이 들어갈 때까지 다른 스텝은 물론 감독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 이유는 앞 덤블링 자체가 얘기치 못한 액션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얘기치 못한 순간에 일어나야지만 리얼리티가 고스란히 담긴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우승민의 고심 끝에 나온 앞 덤블링 똥국 장면은 예상대로 관객들이 꼽는 리얼리티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게 되었다.

이처럼 배우와 스텝이 먼저 공감해야지만 관객도 공감한다는 일념 하에 한국형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로 탄생한<기다리다 미쳐>는 관객과 평단의 고른 호평을 받으며 2008년 새해 첫 날부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절찬 상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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