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간행 한강 장편 ‘채식주의자’ 이달의 읽을 만한 책 문학부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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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2008-01-07 12:01
서울--(뉴스와이어)--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읽을 만한 책"(2008년 1월) 문학부문에 창비에서 간행한 『채식주의자』(한강 지음)가 뽑혔다.

신경숙(작가)의 추천사

여수의 사랑』『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을 쓴 한강의『채식주의자』는 세 편의 연작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빈틈없는 퍼즐처럼 세 편을 다 읽고 나면 육식을 하지 못하게 된 한 여자의 내면이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된다. 작품의 완성도와 독립성으로 인해 한 편씩 따로 읽어도 무방하다.

『채식주의자』를 읽는 일은 낯선 길을 걸어갈 때 갖게 되는 조심성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어린 시절의 폭력이 한 인간의 내면에 어떻게 각인되는지, 그 상처가 주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집요하게 따라가는 『채식주의자』는 인간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욕망의 미세한 지형도이기도 하다. 이 소설속의 깊은 상처로 인해 발생되는 이상심리들은 괴기스러울 정도의 미학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누구도 쉽게 그 상처를 외면할 수도 치유할 수도 없으나, 한 여자가 육식을 거부하며 맞서고 있는 이 동물적인 폭력의 세계를 독자들은 얼얼한 마음으로 관찰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kpe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창비 개요
창비의 연원은 1966년 1월 창간된 계간 ‘창작과비평’으로 창비는 1974년 단행본 출판을 시작한 이래 문학, 인문, 사회, 교양, 아동 등 각 분야의 양서들을 꾸준히 펴내왔다. 2003년 현재 1300여 종에 달하는 책을 간행하였고, 매년 60여 종 내외의 신간을 내고 있는 창비는 독자들에게서 가장 신뢰받는 출판사로 꼽히며, 양서의 산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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