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 샤오시엔 감독,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빨간풍선’ 2월 6일 개봉
파리에서 발견한 일상의 미학 <빨간풍선>
소소함 속에서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포착해내는 것이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위대함이라면 그는 이번 영화 <빨간풍선>을 통해 다시 한번 하찮아 보이는 평범한 일상 속에도 기적과 같은 놀라움이 있고, 선물과 같은 달콤함이 있음을 일깨워 준다.
파리에 살며 일곱 살짜리 아들 시몽을 키우는 전문직 여성 수잔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직장인 엄마를 둔 탓에 많은 시간을 홀로 지내며 외로운 일상을 보내는 시몽 역시, 독특한 환경에 처한 것도, 유별난 성격을 가진 것도 아닌 평범한 이웃집 꼬마일 뿐이다. 여기에 시몽의 베이비시터로 등장하는 유학생 송팡 역시 지독히도 무난한 캐릭터이다. 이토록 평범하여 마치 ‘나와 내 친구들’과도 같은 주인공들의 삶에는 그저 사소한 일상적 사건들만이 있을 뿐이다. 함께 있어 행복해하다가 헤어져 그리워하고 서로 상처가 되다가도 어느새 치유 받는 우리의 일상은 마치 파리의 하늘에 떠 있는 빨간 풍선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빛나듯 매 순간 각자의 삶 속에서 반짝이는 것들을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의 감독이 프랑스의 스텝 및 배우들과 함께 파리에서 그려낸 일상의 기적 같은 영화 <빨간풍선>은 오는 2월 6일에 개봉하며 설 연휴, 우리의 가슴에 따뜻한 선물이 되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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