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대학캠퍼스, 각종 특강열기에 방학도 잊어
배재대의 경우 일본취업 IT프로그래머 과정을 비롯해 국제공인컴퓨터자격증(MOS) 취득 특강, 진로지도(CAP)교육 프로그램, 공무원위탁교육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일본취업 IT프로그래머 과정은 올해 3기째로 첫해인 2006년 수강생 중 20명이 취업한데 이어 지난해 수강생 중 12명이 일본 유수 IT관련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방학이 무색할 정도로 수업이 진행된다. 예비과정에서는 일본어와 엑셀, 파워포인트,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관련 과목, 홈페이지 제작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IT 프로그래머 과정은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1단계 예비과정은 1월 2일 ~ 2월 29일까지 2개월간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일본어 초급반과 IT초급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각각 24명과 31명이 수강 중이다.
유흥국 학생(컴퓨터공학과 3년)은 “국내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바람직하겠지만, 해외에서 우리나라 IT의 능력을 펼쳐 보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공인 컴퓨터 자격증(MOS)에는 모두 130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1월 2일 ~ 2월 15일까지 6주 과정으로 매일 5시간씩 진행되는 이 특강에서는 컴퓨터 기초부터 엑셀, 파워포인트를 비롯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과목과 홈페이지 제작 등 전문 과정을 이수한다.
김덕균 학생(영어영문학과 4년)은 “전공은 아니지만,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같아 겨울방학을 반납한 채 수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는 CAP교육 프로그램은 1월 14일 ~ 18일까지 1주일 간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6시간씩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20명이 수강 중이다.
외국어 특강으로는 집중영어 및 일본어 강좌가 있다. 교양교육센터가 가정형편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국 등 영어권 국가로 어학연수를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예 글로벌 인재양성”란 목적으로 개설된 강좌이다. 지난해 여름방학에 처음 시작해 학생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강좌에도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이 중 45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수준별로 Level 1 ~ Level 3으로 3개 반 15명씩 나눠 기숙사인 ‘배재국제언어생활관’에서 생활하며, 집중 영어 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일본어 강좌에도 20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들 강좌의 수강료는 없으며, 기숙사비 244,000원과 교재비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기간도 1월 7일 ~ 2월 1일까지 4주 동안 원어민 전임교수들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5시간씩 수업을 듣는다.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성혜진 학생(일본학과 3년)은 “일본어를 전공하는데, 학기 강좌보다 집중적으로 회화, 독해, 청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교환학생 선발시험에 꼭 합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 및 Award가 수여되고 향후 교환학생 선발시 우선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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