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양회(韜光養晦)는 제갈공명이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를 세워놓고 오지인 촉(蜀)땅을 중심으로 때가 올 때까지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에서 비롯된 고사성어로, 1980년대 들어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정책을 시작하면서 중국이 세계 강대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아직 빛을 자랑할 때가 아니라 어둠 속에서 부단히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의 화두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이화언 은행장은 ‘시오노 나나미’의 “성을 쌓는자 망하고, 길을 내는자 흥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해외진출 등에 대한 의미도 부여했다.
“현재 중국 내 본인가 획득을 위한 심사가 중국금융당국으로부터 진행되고 있어 늦어도 올해 1분기 이내에는 중국 내 정식인가 획득은 물론 사무소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무소 운영기간 2년 동안 현지진출 기업들에 대한 경영자문 등의 업무는 물론 철저한 시장조사 및 환경분석을 통해 현지 영업의 타당성 여부와 신사업 모델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언 은행장은 “앞으로도 윤리경영, 사회공헌, 환경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세계 속의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올해도 변화와 혁신의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된다.”라며, “오늘의 위상에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혁과 생산성 혁신을 통해 내실을 다져 올해를 향후 100년 은행을 향한 출발점이 되는 한 해를 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화언 은행장이 18년 된 개인 승용차를 타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공식행사 등에 참석할 때는 은행 차량을 이용하지만 개인생활을 할 때는 18년 된 구형 쏘나타를 타고 다닌다. 차량은 교통수단이지 소유주의 신변을 대변하는 잣대일 수는 없다는 것이 이화언 은행장의 평소 지론이다.
이화언 은행장의 자원절약 및 환경보전 철학은 옷차림과 은행 경영에서도 나타난다. 올 겨울 자주 입는 코트는 20년 된 것이고 즐겨 매는 넥타이 가운데는 은행 입사 초기 매던 것도 있다. 또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직원 내복 착용 활성화, 개별 전기히터 사용 억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등 환경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4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연례보고서(Annual Report)와 통합하고 GRI 검증에서도 최고 등급인 “레벨 A”를 획득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Drive Global Best’를 발간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환경재단에서 주최한 “2007 로하스경영대상”에서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서비스·금융부문 우수기업상을 수상했으며, 12월에는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제2회 지속가능경영대상”에서도 국내 은행권으로는 유일하게 “윤리·사회 책임경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화언 은행장은 “지구는 인류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선 조그마한 불편은 감수해야 하고, 자원도 다시 쓸 수 있는 것은 적극 재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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