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논평-여성의 행복 없는 국민성공은 없다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6일 대통령직 인수위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13부2처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지난 대선기간 중 여성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여성가족부의 존치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약속은 두달도 채 되지 않아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말았다.

여성가족부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의 권익증진과 지위향상을 기본목표로 한 한시적인 부처라고는 하나 폐지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대한민국 여성의 의식수준은 세계 상위권임에 반해 아직도 국회와 입법기관, 고위행정관리직 등에서의 여성비율을 나타내는 '여성권한지수(GEM)'는 세계 93국 중 64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민주당을 방문하여 '여성가족부가 여성권력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부서'라며 여성가족부 폐지의 당위성을 주장 한 바 있다.

이 당선인의 여성관이 시대착오적인 것은 아닌지 우려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명박 당선인측이 주장해 온'국민성공시대'는 여성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서는 실현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08년 1월 21일 민주당 부대변인 노은하(魯恩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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