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준비하는데 ‘15만원’ 든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4인가족기준)이 지난해 보다 2.4% 줄어든 152,48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산물(과일·채소)은 작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풍부하며, 수산물은 선물·제수용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정부 비축 물량 방출과 원양 어업 호조로 약세를 예상했다.

축산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지 않아 한우 고급육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부류 공급 원활로 금년 차례상 비용(별첨 표 참조)은 지난해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 주요 성수품 동향 및 전망

사과·배는 성숙기 잦은 비로 설 수요가 많은 고급품 물량은 줄어 특품은 강보합, 당도하락한 중하품은 낮은 시세가 예상된다. 밤은 대과 위주 강세가 전망된다.

배추는 재배 면적이 줄었지만 김장철 종료 후 소비량이 적은 월동기로 평년 수준을 보일 것이고, 무는 제주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여 약세가 예상된다. 양파와 마늘은 국내산과 중국산 모두 생산량(저장량)이 많아 설을 앞둔 1월에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파는 주산지인 진도·신안 지역의 작황이 안 좋아 공급량 부족으로 강세가 전망된다.

조기와 명태는 중국산과 원양 물량 공급이 늘 것으로 보여 약세. 김은 서해안 유류 유출 사고에 따른 타르의 남해안 이동으로 양식장 피해가 커져 강세가 전망된다.

쇠고기는 미국산 수입이 재개되지 않아 선물·제수용 수요가 많은 한우 고급육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예상되며, 돼지고기는 수입량 및 사육두수 증가로 약세 거래될 전망이다.

설 성수품 유통정보 전파 안내

공사는 설을 앞두고 1월 18일부터 2월 6일까지 20일간 성수품 거래 동향과 설성수품 지수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youtonginfo.co.kr)를 통해 전파한다.

설 성수품 지수는 농산물(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호박, 버섯, 사과, 배, 단감, 감귤, 대추, 밤), 수산물(조기, 명태, 오징어, 김, 멸치), 축산물(소, 돼지) 등 총 20개 설 성수 품목으로 구성된다.

설 성수품 지수는 지난 5개년 간 설을 기준으로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산출해 당일 가격과 비교하여 보다 정확하게 설 성수품 가격 수준을 알게 하는 장점이 있다. 성수품 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 예년(5개년 평균)보다 높음을, 100을 하회할 경우 예년보다 낮음을 의미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개요
서울시가 운영하는 가락시장에 위치한 공공기관

웹사이트: http://www.garak.co.kr

연락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이래협 02-3435-0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