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블런트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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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커브
2008-01-28 11:48
서울--(뉴스와이어)--자동차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너무나도 우리 귀에 익숙해진 노래 ‘You’re Beautiful’의 주인공인 싱어 송라이터 제임스 블런트. 본국인 영국에서 결혼 축하 노래로 가장 인기를 끌었다는 이 노래는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영국 아티스트의 음악으로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를 정복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데뷔 앨범 [Back To Bedlam](2005)이 전 세계적으로 1,100만 장이 넘게 팔려나가고 그래미 5개 부문 후보 지명, 브릿 어워즈 2개 부문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멜랑콜리하면서도 아련한 슬픔이 묻어나는 달콤쌉싸름한 목소리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그는 코소보 자치주에 파견되기도 했던 군 장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 군인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감성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한국에서 펼치는 첫 공연인 이번 무대는 봄날 분위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감미롭고 달콤한 노래들로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또한 이 공연은 수준 높은 팝 공연을 주최해온 ㈜프라이빗 커브가 새로 출범시킨 공연 브랜드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 송라이터 시리즈(The Beautiful Singer-Songwriter Series)]의 하나로 펼쳐지게 된다.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그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공인 싱어 송라이터 제임스 블런트의 첫 내한 공연이 4월 26일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펼쳐져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GM대우]의 자동차 토스카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너무나도 우리 귀에 익숙해진 그의 노래 ‘You’re Beautiful’은 우연히 본 여인과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런 노랫말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감미롭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그의 특색있는 목소리 덕에 그의 고향인 영국에서 결혼 축하 노래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노래는 또한 영국 아티스트의 음악으로는 2006년 3월, 9년만에 최초로 빌보드 팝 싱글 차트(Top 100 Singles)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는데, 정확히는 엘튼 존의 노래 ‘Candle In The Wind 1997/Something About The Way You Look Tonight’이 1997년 14주간 1위를 기록한 이후 최초의 일이었다. 이 덕에 그는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많지 않은 영국 아티스트 중의 한 사람이 되었는데,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최우수 남성 팝 보컬 가창’,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등 무려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그의 성공을 입증하는 자료들이다. 비록 보수적이고 텃세가 심하기로 유명한 그래미의 성향 탓에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대신 영국 최고 권위 상인 브릿 어워즈에서는 ‘영국 남성 솔로 아티스트’, ‘팝 스타(Pop Act)’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데뷔와 동시에 영국 최고 가수의 반열에 올랐다.

결국 그의 데뷔 앨범은 세계적으로 모두 1,100만 장이 넘게 팔려나가는 대 히트를 기록했고, 이후 2007년에는 더욱 성숙해진 음악 스타일을 담아낸 [All The Lost Souls]를 내놓아 역시 호평을 얻으며 반짝 스타가 아님을 입증해 보였다.

이처럼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의 환호를 얻어내는 상업성까지 겸비한 제임스 블런트의 내한 공연은 올 2008년 상반기 펼쳐지는 내한 공연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무대다. 더욱이 이 공연은 그간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presents 오마라 포르투온도 내한 공연], [블랙 아이드 피스 내한 공연] 등 수준 높은 공연물을 선보여온 프라이빗 커브가 야심차게 기획한 새로운 공연 브랜드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 송라이터 시리즈(The Beautiful Singer-Songwriter Series)]의 하나로, 3월 5-6일 내한 공연을 갖는 라울 미동, 3월 28일의 제이슨 므라즈에 이어 펼쳐지는 공연이다.

뛰어난 작사, 작곡가이며 보컬리스트인 제임스 블런트의 공연은 무르익어 가는 봄날 사랑에 빠진 연인들, 혹은 사랑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다.

1974년 2월 22일 태어난 영국 출신의 싱어 송라이터 제임스 블런트(본명 James Hillier Blount)는 데뷔 음반 [Back To Bedlam]-영국에선 2004년 11월 발매-과 세번째 싱글 ‘You’re Beautiful’을 영국 앨범과 싱글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올려놓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2004년 10월 첫 싱글 ‘High’로 팝 시장에 얼굴을 알린 이후 데뷔 앨범 [Back To Bedlam]과 두번째 싱글 ‘Wisemen’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영국 음악계의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데뷔 당시 그에게 쏟아진 음악계의 시선과 기대치는 그의 데뷔 앨범 프로듀서를 맡은 톰 로스록의 ‘벡(Beck)과 엘리어트 스미스(Elliott Smith)에 대한 영국의 대답’이라는 평에서 잘 나타난다. 제임스 블런트의 음악이 지닌 최대 강점은 라디오헤드와 콜드플레이 킨으로 이어지는 록 밴드들과 배들리 드론 보이 같은 솔로 뮤지션에 이르는 영국 아티스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유의 서정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 이런 음악적 특징 덕에 그는 미국의 엘리어트 스미스나 아일랜드 출신으로 ‘Blower’s Daughter’를 히트시켰던 대미언 라이스 등과 비교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엘튼 존의 ‘Candle In The 1997/Something About The Way You Look Tonight’이 1997년 14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이후 9년만에 영국 아티스트는 처음으로 2006년 봄 빌보드 팝 싱글 차트(Billboard Top 100 Singles)에서 ‘You’re Beautiful’로 1위를 차지한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제임스 블런트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의 음악이 지니고 있는 뛰어난 대중성 때문이다. 마음에 와 닿는 인상적인 노랫말과 듣는 이를 단번에 사로잡는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을 적정량의 복고적 포크와 팝, 록으로 버무려 낸 그의 음악에 평단과 대중 모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더욱 인상적인 것은 이 빼어난 음악을 실어나르는 독특하고도 매혹적인 그의 목소리다. 특이하게도 팔세토의 고음을 내세우고 있는 그의 보컬은 커피처럼 달콤쌉싸름한,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처음 들었을 때보다는 반복해서 들을수록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만드는 강한 흡인력을 지니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앞서 언급된 여타 뮤지션들에 비해 그로 하여금 강력한 대중성을 갖추게 만들어주는 부분이다.

사실 독특한 것만은 그의 음악 뿐만이 아니다. 다른 가수들과는 구별되는 성장 배경 또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어려서부터 가수의 길을 꿈꾸고 음악 수업을 쌓는 많은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제임스 블런트는 얼마 전까지도 군인의 길을 걸었던 경우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군인 가문이었고 대령인 그의 아버지 역시 철저한 군인 정신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한다. 햄프셔의 군병원에서 태어난 제임스 블런트는 브리스톨 대학에 다니던 중 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군에 입대했고 장교로 임관해 1999년에는 내전을 치른 코소보에 평화유지군의 지휘관으로 파견되기에 이른다. 바로 이 무렵이 그의 음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시기라 할 수 있다. 참혹한 내전의 현장을 목도한 그는 자신이 타고 있던 탱크에 기타를 싣고 다니며 틈틈이 음악을 만들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데뷔 앨범 [Back To Bedlam]의 근간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의 성장 배경을 보면 그가 가수의 길을 걷게 되고, 차트 정상까지 오르게 된 것은 의외라 할 수 있다. “아버지는 음악을 소음으로밖에는 여기지 않았다. 집 안에 CD 플레이어라곤 차에 달려있는 것이 유일했고 CD는 딱 세 장 밖에는 없었다. [American Pie](주:돈 맥클린의 1971년 앨범)와 비치 보이스의 앨범 두 장이 전부였다.”라고 회상할 만큼 그의 집안은 음악과는 담을 쌓고 지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술적인 재능이나 관심이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닌 듯, 제임스 블런트는 집을 떠나 학교에 있는 동안 피아노를 배우고 학교에서의 뮤지컬에도 출연하는 등 음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퀸과 다이어 스트레이츠를 포함해 닥치는 대로 음악을 섭렵하기에 이르렀다. 열네살 무렵엔 친구의 기타를 빌어 너바나의 노래를 연주하기도 했고, 얼마 뒤에는 직접 곡을 쓰는 단계에까지 도달했다. 방 안에서 음악을 크게 트는 것 때문에 기숙사 사감과 부딪히는 등 학교 생활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이 무렵부터 그는 음악을 장래의 직업으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아버지의 의사를 좇아 군복을 입기는 했지만, 줄곧 기타를 놓지 않았던 그는 코소보에서 돌아온 뒤 왕궁 근위대에서 복무한 뒤 결국 2002년, 음악의 길을 택하기 위해 군대를 떠났다(그는 엘리자베스 여왕 모후의 장례식에도 참가했다고 한다). 그의 독특한 음색과 공감을 자아낼 만한 노랫말을 담은 데모 테이프는 곧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게 되었고, 그와 계약한 음악 출판사로부터 몇 곡의 노래를 건네받은 린다 페리-포 넌 블런즈의 보컬 출신으로 핑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니퍼 러브 휴이트 등에게 노래를 주기도 했다-는 제임스 블런트를 자신의 레이블인 [Custard Records]로 끌어들였다. 이후 레코딩 작업은 LA에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프로듀서는 벡과 엘리어트 스미스, 배들리 드론 보이 등의 음반을 매만졌던 톰 로스록(Tom Rothrock). 린다 페리 역시 ‘No Bravery’에서 기타 연주를 하고 프로듀싱까지 해주었다.

전곡에 걸쳐 그가 송라이터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데뷔작 [Back To Bedlam]은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뛰어난 완성도를 지닌 작품이었다. 신인의 작품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그의 음악에는 노련미가 물씬 배어있다. 앨범의 첫 트랙이자 첫 싱글로 커트되었던 ‘High’는 제임스 블런트라는 아티스트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를 가진 곡이다.

“아름다운 여명이 날 위해 해변을 비추네 / 세상엔 그 외엔 아무 것도 없어 / 차라리 난 일어나 너와 함께 볼테야 / 아름다운 여명을 / 난 그저 지난 시간을 반추해보고 있어 / 어느 끝없는 밤에 외롭게 죽을 수도 있었지만 / 지금 이 순간 난 최고의 기분이야 / 저 하늘의 모든 별들 사이를 거침없이 달리고 있어 / 가끔은 네가 날 기억한다는 게 믿기지 않아…”

‘High’가 충만한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면 두번째 트랙으로 담긴 ‘You’re Beautiful’은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천사처럼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여인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어느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사랑에 빠졌지만, 다시는 만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하지만 우린 끝까지 계속될 기억을 공유했다’라는 내용.

자신의 경험을 노래로 표현해내는 대부분의 싱어 송라이터들이 그러하듯 제임스 블런트 역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솔직한 감정들을 그대로 담아냈다. 사랑의 감정, 상심, 인간 사이의 관계들, 고통 등의 느낌이 그의 음악에 고스란히 배어나오고 있다. 특히 이 노래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당시 한햇동안 영국 내에서 결혼 축가로 가장 많이 불려진 노래라는 뉴스가 나오기도 해서 화제를 모았다. 이는 모두 단번에 듣는 이를 매료시키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그의 목소리가 이뤄낸 조화 덕분이었다.

이 외에도 그의 데뷔작에는 하몬드 오르간과 어쿠스틱 기타, 매력적인 블런트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Wisemen’이나 레코딩 차 미국에 머물 당시 주인의 욕실에서 만들었다는 ‘Good By My Lover’, 요절한 천재 뮤지션들인 지미 헨드릭스와 짐 모리슨을 노래했다는 ‘So Long Jimmy’, 스팅의 노래를 떠올리게 만드는 전주 부분이 인상적인 곡으로 코소보에서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는 ‘Cry’, 린다 페리의 손길이 닿은 작품으로 ‘No Bravery’ 등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앨범을 빛내고 있다. 깔끔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조로 한 밴드 편성으로 듣기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꺾기’ 창법을 들려준 제임스 블런트의 앨범은 2005년 한 해 영국 음악계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자 팝 음반 전체를 통틀어서도 국내의 평론가들이 주저 없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2004년 여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를 기점으로 음악계 정복의 대장정에 나선 제임스 블런트는 세 장의 싱글과 데뷔 앨범을 성공적으로 발매하는 동안 2005년 봄에는 영국과 유럽 투어를 치러냈고 가을에 미국 시장에서 음반이 발매되어 앞서 언급했듯이 2006년 봄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정복했다. 그 결과 그는 2006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최우수 남성 팝 보컬 가창’,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등 무려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뿌렸다. 비록 보수적이고 텃세가 심하기로 유명한 그래미의 성향 탓에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대신 영국 최고 권위 상인 브릿 어워즈에서는 ‘영국 남성 솔로 아티스트’, ‘팝 스타(Pop Act)’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데뷔와 동시에 영국 최고 가수의 반열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그의 데뷔 앨범은 세계적으로 모두 1,100만 장이 넘게 팔려나가는 대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영국은 물론 미국 시장,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주가를 한창 올린 그는(우리나라에서는 그의 대표곡 ‘You’re Beautiful’이 GM 대우의 자동차 광고 음악으로 쓰이며 팬들의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2007년에는 더욱 성숙해진 음악 스타일을 담아낸 [All The Lost

Souls]를 내놓아 호평을 얻었고, 또 다시 월드 투어를 나서 대중들에게 그의 매력을 마음껏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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