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1960년대 녹음 ‘제주도 민요’ 음반 출반
《제주도 민요》음반에는 1962~1972년에 녹음된 노래 87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안에는 ‘이어도 사나~’라는 후렴구로 많이 알려진 제주도의 대표적인 민요 <해녀 노 젓는 소리>를 비롯하여 <밭 밟는 소리> <탕건 짜는 소리> <오돌또기> <서우제소리> 등 거칠고 메마른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삶과 흥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담겨 있다.
특히, <해녀 노 젓는 소리>는 해녀들이 물질을 위해 바다로 헤엄쳐 가거나 배의 노를 저으면서 부르던 노래로, 발동선이 도입되기 전인 1960년대에 해녀들 사이에서 구전되었던 자료를 채록, 옛 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척박한 땅에서 밭을 일구고 곡식을 거두며 부르는 <김매는 소리> <타작질 소리> <맷돌질 소리>, 망자(亡者)를 보내는 장례과정에서 부르는 <행상소리> <꽃염불소리> <진토 굿 파는 소리>, 아기를 재우며 엄마의 소망을 담은 <자장가(일명 웡이자랑)>, 여흥을 즐기며 부르는 <너영 나영> <이야홍타령> <동풍가> <봉지가> 등 제주의 토속적 정취가 묻어난 곡이 수록되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출반한 희귀 전통음악 음반 자료 42종 114장의 음원을 연구소 홈페이지(http://www.nrich.go.kr)를 통해 내려받아 감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있다.(상업적 이용은 불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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