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북한의 조선미술박물관 소장 회화 자료 281점이 실린 「사진으로 보는 북한 회화-조선미술박물관-」을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사진으로 보는 북한 회화」에 실린 회화 자료는 2006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미술공예연구실)에서 수집한 조선미술박물관 소장 유물 자료 중 회화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2006년에 발간한 「사진으로 보는 북한 국보유적」(2006년)에 이어 북한소재 문화재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두 번째 도록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박물관이나 미술관 소장 회화 자료는 물론이고 개인이 가진 회화조차도 각종 도록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고 있고, 국외 소재 문화재까지도 보고서를 통해 유물을 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북한 소재 문화재가 모두 그렇지만, 특히 회화 분야에 관하여 국내에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지난 2006년 6월, 국립중앙박물관이 개최한 특별전 「북녘의 문화유산」에서 일부 소개된 적이 있으나 회화 분야는 북한에 있는 이 분야 유물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확보된 회화 사진이 양이 많고 주제도 다양하여 진위 및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화사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세심한 선별과 검증을 거쳤다. 또한 각 회화 유물에 실린 화제(畵題)를 모두 번역하여 싣고, 수록 작품 목록을 부록으로 실어 자료 활용성을 높였다.

도록에 수록된 유물은 ‘산수화’(82점), ‘인물화’(38좀), ‘풍속화’(16점), ‘화조화’(56점), ‘화훼화’(17점), ‘사군자화’(10점), ‘영모화’(42점), ‘어해화’(7점), ‘기명절지화’(13점) 등 모두 281점이다. 이들 유물 중에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북녘의 문화유산)을 통해서나 연구자들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려진 것을 제외하면 완전한 형태의 사진으로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어 자료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 도록 발간에 자문위원회를 이끄신 안휘준 교수(문화재위원장, 회화사)는 도록 발간 의미를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우리가 가진 조선시대 회화 사료(자료)에 북한 자료가 더해져 풍부해짐으로써 회화사 연구에 큰 보탬과 보완이 되게 된 점, 둘째, 근대 작품이 여럿 포함되어 연구가 부진한 근대회화사 연구에 도움을 주게 된 점, 셋째, 베일에 싸여 있던 북한 회화에 대한 양상 및 가치를 가늠하게 됨으로써 남북간 학술교류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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