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논평-국민은 봉(鳳)이 아니다

서울--(뉴스와이어)--인수위가 국민모금을 통해 숭례문을 복원할 뜻을 밝혔다.

“정부 예산보다는 국민이 십시일반 참여하는 성금으로 복원하는 것이 국민에게 위안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이명박 당선인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는 정부의 대처소홀에 따른 잘못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하고 당돌한 발상이다.

12일 한 일간지의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당선인의 이런 제안에 대해 네티즌의 75%이상이 “정부의 책임을 국가에 돌리는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한다.

IMF 외환위기가 찾아왔을 때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금모으기 운동’과는 상황이 너무나 다르다.

문화재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숭례문을 개방한 당사자인 이명박 당선인은 먼저 국보 1호의 소실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반성해야 한다.

또한 철저한 원인분석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우선이다.

2008년 2월 13일 민주당 부대변인 노은하(魯恩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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