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은 2002년 이후, 국가에서 진행한 전국 자연환경조사 등 경부운하 예정지가 포함된 조사 보고서들을 분석 조사하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경부운하가 건설될 경우 골재 채취와 갑문 설치로 인해 2종의 한국 고유종과 58종의 멸종위기종이 생존에 위협을 받을 것이며, 여의도의 약 50배에 이르는 넓은 면적의 보호구역이 훼손될 것으로 드러났다.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발견되는 고유종 흰수마자와 얼룩새코미꾸리는 낙동강에서만 서식하고 있어, 여울과 계류가 사라지고 강이 수로화 되면 이 지구상에서 멸종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병옥 환경연합 사무총장은 “운하는 큰 강에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육지 생태계보다 훨씬 복잡하고 민감한 수생태계가 한강과 낙동강 수계의 연결로 인해 어떤 생태학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발표자들은 이번 조사결과가 운하의 생태파괴와 훼손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대 반환경적 사업인 한반도운하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 후에도 운하 저지 국민행동은 운하의 생태적 영향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운하의 환경 파괴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며, 오는 19일 출범식을 갖고 보다 활발한 대 시민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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