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김재완 교수, 국내 대중에게 양자컴퓨터 소개
도청문제와 관련하여 미국 국가안보국 (National Security Agency)을 비롯한 전 세계의 정보기관과 통신보안 관련기업들이 양자암호와 양자컴퓨터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시큐리티 사업- 양자암호기술’ 연구책임자인 김재완 교수는 양자컴퓨터, 양자암호 등을 비롯한 양자정보과학에 관해 국민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최근 뉴욕타임스의 과학기자이자 미국과학진흥협회 과학저널리즘상 수상자인 조지 존슨의 ‘양자컴퓨터’라는 책을 번역하였다.
이번 강연에서는 기존 디지털컴퓨터의 정보처리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능가하는 정보처리능력을 갖는 양자컴퓨터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기존 디지털컴퓨터는 0과 1 두 가지만을 표시할 수 있으나, 양자컴퓨터는 양자물리학의 중첩성으로 인하여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기존 컴퓨터로는 지구가 끝날 때까지 해도 계산할 수 없는 문제를 단 몇 분 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도 적극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양자암호는 절대 보안의 암호기술이다. 양자암호는 일단 측정을 하면 양자정보의 상태가 변할 수 있어 원래의 상태가 무엇인지를 알 수 없고, 원상태로 되돌릴 수고 없고 복사도 안되기 때문에 도청이 절대 불가능하다.
김재완 교수는 위와 같은 양자정보과학에 대한 내용을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 명사와의 만남’은 2006년 8월 25일부터 시작하여, 과학기술명사가 직접 참여해 30명 내외의 학생 또는 일반인과 만나 약 2시간 동안 과학탐구, 상담, 토론, 질의 응답을 프로그램이다.
고등과학원 개요
고등과학원은 한국의 기초과학(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996년 10월에 설립된 과학기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현재 고등과학원에서는 수학부, 물리학부, 계산과학부의 세 학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학부에는 세계적인 석학교수를 포함한 교수진과 젊고 유능한 연구원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창의적 과제 중심의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국제 학술행사 및 세미나, 그리고, 방문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의 최신 연구를 국내학자들에게 소개하고 상호 교류함으로써 국내 기초과학의 선도적 역할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as.re.kr
연락처
홍보담당 김윤희 02-958-3747 011-373-2402 Fax: 02-958-3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