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학자대회(ICM) 2014 유치를 위한 최종 관문, 실사단 방한
차별화 전략
현재 한국의 ICM 유치제안서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ICM2014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라 함)는 두가지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ICM2014 유치위원회의 캐치프레이즈는 ‘늦게 시작한 자들의 꿈과 희망(Dreams and Hopes for Late Starters)'이다. 그 실행방안으로 유치위원회는 ‘개도국참가자 여비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개도국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ICM2014에 참석하는 1,000명의 개도국 수학자들에게 항공료와 숙소 및 체제비를 전액 지원하며 현재 대기업으로부터 상당한 기금을 조성했다.
다른 차별화 전략은 ICM 개최를 통해 남북간 통합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실제로 1998년 독일 베를린 ICM 개최가 이념이 통하지 않는 학문교류를 통해 통일 이후에도 존재하던 구 동서독간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치위원회는, ICM2014를 유치할 경우 그 전후로 개최되는 60여개의 위성학회(Satellite Conference) 중 몇 개를 북한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그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방식은 남북간 학문교류의 의미 있는 진전에 기여할 것이다.
실사단 개요
헝가리 출신인 Lovasz 회장은 유년기에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스타로 조합론 분야의 세계적 대가이다. 미국 프린스턴대, 예일대학 교수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 이론연구소에 재직했다.
Groetschel 사무총장은 국제수학연맹의 주요 실세이다. 국제수학연맹의 사무국은 사무총장이 있는 국가에 설치되는데, 현재 사무국은 Groetschel 사무총장의 국가인 독일에 있다. 98년 독일 베를린 ICM 조직위원장을 지냈으며 조직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 중국수학회장이며 국제수학연맹 내의 유일한 아시아 집행위원인 Ma 부회장은 2002년 베이징 ICM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실사 일정
실사단에게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시설의 우수성 증빙, 학문존중의 문화적 토양 증빙, 국민들의 관심 증빙 등이다.
시설의 우수성 증빙을 위해 2월 24일(화) 오전에는 ICM2014 유치 시 개최예정지인 코엑스의 시설투어를 하고 코엑스 사장과 만나게 된다. 동반자 포함 6,000여명의 참가자를 수용할 수 있는 주변의 숙박시설도 점검할 예정이다.
학문존중의 문화적 토양 증빙의 방안으로 한국정부의 강력한 지지를 실사단에게 전달하기 위해, 2월 24일(화) 오후에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실사단을 접견한다. 2월 25일(수) 오전에는 서울시장 면담이 잡혀있고, 그 직후에는 ‘젊은 수학자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ICM 한국유치자문위원인 전 미국수학회장 David Eisenbud 교수 등의 조언에 따라, 한국 수학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박사후 연구원 등 우수한 수학자들을 모아 ‘젊은 수학자들과의 만남’을 개최할 것을 추진 중이다. 2월 26일(목)에는 글로벌 브랜드로 외국인에게 인지도가 높은 삼성전자 방문 및 CEO 면담을 계획 중이다.
국민들의 관심 증빙의 중요한 수단이 한국 언론의 관심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치위원회는 2월 25일(수)에 교과부에서 실사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유치위원회 대언론 홍보활동과 더불어 언론인들이 기자회견에의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ICM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실사단에게 보이는 것은 ICM 2014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견된다.
고등과학원 개요
고등과학원은 한국의 기초과학(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996년 10월에 설립된 과학기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현재 고등과학원에서는 수학부, 물리학부, 계산과학부의 세 학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학부에는 세계적인 석학교수를 포함한 교수진과 젊고 유능한 연구원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창의적 과제 중심의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국제 학술행사 및 세미나, 그리고, 방문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의 최신 연구를 국내학자들에게 소개하고 상호 교류함으로써 국내 기초과학의 선도적 역할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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