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500원의 희망선물’ 선정

서울--(뉴스와이어)--보험설계사들의 정성으로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여성장애인 가정과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6·25참전용사 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삼성화재RC(사장 황태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장애인생활환경개선프로젝트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강원도 태백시에 거주하는 이옥자(여, 45세, 지체장애 1급)씨와 화랑무공훈장 수여자인 명봉운(남, 79세, 시각장애1급) 두 가정을 선정하였다.

이옥자씨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의 장애를 가졌지만 언어장애를 가진 오빠와 함께 치매를 가진 어머니를 수발하며 가사를 책임지고 또한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직장인으로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1월 31일 전기누전으로 인해 집안에 화재가 나면서 큰 시련을 맞게 되었다. 예기치 못한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부분이 불에 타버려 가재도구하나 챙기지 못하고 가족의 거처를 잃게 된 것.

실의에 빠져 자신이 근무하던 직장에서 대책을 새우던 중 때마침 태백지역에서 ‘500원의 희망선물’ 대상자를 추천받고 있다는 것을 강원도장애인복지회 이개용 회장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주변에서 신청하게 되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는 심사 후 이옥자씨를 ‘500원의 희망선물’ 48호 가정으로 선정하고 화재로 손상된 집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특히 화재 전 집안에서 불편하게 생활했던 부분들을 감안하여 경사로 설치하고 방과 방 사이에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도록 문을 넓히고 턱을 제거하였다. 뿐만 아니라 방에서 문을 열면 바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설치하고, 화장실을 넓혀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도 넓혔다.

그리고 가사를 모두 책임지는 이옥자씨를 위해 휠체어에 앉아 싱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싱크대 높이도 조절하고, 태백의 추운 날씨를 고려해 보일러와 이중창문을 설치하는 등 단열효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모든 전기배선을 교체하였다.

소식을 들은 지역사회에서도 사랑나눔에 동참하였다. 태백시청(시장 박종기)은 화재로 인한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등 자원봉사와 행정서비스를 지원하였고, 태백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태백중앙병원(병원장 이건원)에서는 치매와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였다.

'500원의 희망선물’ 47호 가정으로 선정된 명봉운씨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로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영웅으로 몇 해 전 시각장애를 가지게 된 후 집안에서 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화장실과 거실 등 곳곳에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벽지와 장판을 새로 교체하는 등 집안의 내부에 편의시설을 설치하였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RC(Risk Consultant)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장애인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신청서를 접수하여 평균 월 1~2가구씩 지속적으로 생활환경에 맞게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다.

현재 총 20,000여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하여 1건의 계약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48곳의 가정 및 생활시설에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한편 2월 21일(목) 오후 2시에 태백중앙병원 1층 강당에서 개최된 “500원의 희망선물” 입주식에서는 선정가정과 기부에 참여한 삼성화재 태백사업소RC 30여명과 박종기 태백시장, 이건원 태백중앙병원장, 삼성화재 손유섭 지점장, 강원도장애인복지회 이개용 회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하여 입주를 축하하였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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