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 2015년 1579조원의 노다지를 캐는 거대시장 예고
반면, 물 산업의 부흥을 위해 정부의 물 관련 핵심부서인 상하수도국 내부에 지난해 6월 1일 환경부 ‘물산업육성과’가 신설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 발족한 ‘물산업육성팀’이 3개월 만에 과로 승격, 확대개편된 것으로 6명이던 직원도 10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정부의 물 산업육성 의지에 강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하지만 민간기업의 체감은 과연 물 산업육성에 따른 경제가치와 그 가치를 통한 회사 이익이 현실적으로 아직은 미미하다는 것이 중론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하수도 관련 80% 이상차지
생활 곳곳에서 물 관련 산업들이 포진해 있다. 실질적으로 물을 직접적으로 음용하는 것 이외에 물 산업은 용수 공급과 오폐수를 처리하는 상수도 및 하수도, 해수 담수화, 생수 제조업 등은 물론 이와 관련된 설비 생산, 약품 제조,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포괄하는 것으로 이 중 상하수도 관련 산업이 물 산업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제일 규모가 크다.
전 세계 물 산업은 매년 5.5%씩 성장하는 추세다. 현재는 1000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2015년에는 1579조원의 거대한 시장이 되리라 예상되는 유망한 산업 분야로 전문가들은 “20세기가 ‘블랙골드’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블루골드’ 물의 시대가 될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 추세에 비하면 국내 물 산업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2004년 11조원 규모였던 물 산업 시장을 2015년까지 20조원 이상으로 확대시키고 동시에 세계 10위권의 물 기업을 2개 이상 육성한다는 게 정부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 건교부, 산자부 등이 공동으로 ‘물 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진행을 위해 ‘물 산업 육성법’을 제정하고 있는 중이다.
시기적으로 새로운 정부의 탄생과 함께 경제성장에 제1목표를 두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서도 역시 고부가가치인 물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물 산업 전반에 걸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실질적인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08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월27일부터 2월29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물 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의 한 세션으로 물 산업분과가 포함돼 ‘경쟁력 있는 물 산업 육성책과 발전방향 논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모두 19명의 주제발표와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내용 면면을 살펴보면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박영우 원장과 수처리선진화 사업단 남궁 은 단장이 공동 좌장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환경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한국수자원공사), 일반 사기업(두산중공업, 코오롱그룹), 협회 관계기관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물 산업전반의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준비되어 있으며, 물 관련 학회 및 학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 참석자들도 대거 참가 신청을 해 물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2월28일 (목) 물 산업분과(E세션)
E세션: 물 산업 분과 - 경쟁력 있는 물 산업 육성책과 발전방향 논의 (좌장: 박영우 원장)
10:35~11:00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방향 (신진수 환경부 물산업육성과장)
11:00~11:30 상하수도 통합관리를 통한 물 산업 육성 (권형준 수자원연구원 경제정책연구소 소장)
11:30~12:00 세계 물 산업 동향과 전망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
▶ 12:00~13:00 점심식사 (오찬)
13:20~13:50 물산업의 광역화 구조 개편 방향 (경국현 코오롱그룹)
13:50~14:20 물 시장 전망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윤주환 고려대학교 교수)
14:20~14:50 상하수도 서비스 국제표준 제정에 따른 물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김영도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기술처장)
14:50~15:10 coffee break (20분 휴식)
E세션: 물 산업 분과 - 경쟁력 있는 물 산업 육성책과 발전방향 논의 (좌장: 남궁 은 단장)
15:10~15:40 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대응전략 (이혜경 MUT 박사)
15:40~16:10 상하수도서비스 표준의 국내외 동향 (윤영상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16:10~16:40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및 개선방향 (정일호 환경벤처협회 회장)
16:40~17:10 물 산업 해외사업현황 및 전략 (박원철 한국수자원공사 해외사업처 팀장)
▶ 17:40~18:30 종합토론(지정토론자) - 진행: 남궁 은 단장
이희승 삼안건설기술공사 부회장/이성호 경기지역환경기술인회/김화수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원 전문위원/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소장/이용운 환경관리연구소 소장/김치훈 한국공항 상무
환경타임즈 개요
환경타임즈는 1992년 7월31일 창간한 환경전문신문(주간신문) 및 인터넷환경방송(GKBS)으로서 매년 상하반기 물 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를 주관 주최하고 있다. 환경 분야 다양한 이슈와 문제점을 부각하고 개선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국내 물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 네트워크 구성, 함께 WIN-WIN하는 창구를 활성화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매지로는 국내 유일 물 전문 신문인 상하수도신문(2006년 9월11일 창간)과 식품의약저널(2008년 7월 8일 창간)이 있다. 또한 한국물환경정책연구소(2010년 8월16일 법인설립)를 설립해 환경 분야 전문 세미나 및 전시회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창간 32주년을 보내고 있는 환경전문 언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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