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결승, 송병구 vs 이영호

서울--(뉴스와이어)--송병구의 본좌 등극이냐, 이영호의 차세대 최강자 탄생이냐?

곰TV 운영사인 그래텍(www.gretech.com, 대표이사 배인식)이 주최하고 XNOTE와 인텔센트리노가 후원하는 의 결승전이 3월1일 오후 6시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결승전 무대에 오를 두 명은 삼성전자 칸 ‘무결점의 사령관’ 송병구와 KTF Magicⓝs ‘어린 괴물’ 이영호다. ‘사상 최고의 통합 본좌전’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걸맞은 결승전 매치업으로 전문가나 팬 모두 “이번 시즌에 나올 수 있는 최고의 결승전 카드”라는 평이다.

송병구는 2007년을 가장 빛낸 ‘본좌 0순위’ 후보다. 지난해 프로리그 전기 MVP 및 전기 결승전 MVP, 월드사이버게임즈 우승, 프로게이머 공식전 다승 1위 등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스타리그와 MSL 결승전에 각각 한 번씩 올라 모두 준우승에 그쳐 개인리그 타이틀 하나가 부족해 본좌라는 타이틀은 달지 못했다. 따라서 송병구에게 이번 대회는 2007년 최강 자리에 오를 절호의 기회다.

결승전 전망도 밝다. 상대인 이영호가 테란 사용자이기 때문. 프로토스 중 테란전 최강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이번 인비테이셔널에서도 STX 진영수와 MBC게임 염보성, CJ 변형태 등 쟁쟁한 테란 유저들을 연거푸 눌렀다. 특히 8강과 준결승에서는 2대0, 3대0으로 테란전 5연속 세트 승리를 거뒀으며 기존 게이머들과 다른 캐리어 운용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송병구는 “개인전 타이틀이 없어서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지적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절대 방심하면 안 되는 선수를 만났으니 충분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좋은 분위기를 타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최고의 저그 르까프 이제동을 연거푸 격파하는 등 최근 각종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명경기 제조기로 위력적인 전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16강과 8강, 4강에서 CJ 마재윤과 르까프 오영종 이제동, 위메이드 박성균 등 역대 개인리그 우승자 4명을 모조리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프로토스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대회 맵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영호는 “내가 송병구 선수에게 약하다는 평가도 있는데 반드시 이번 경기를 잡아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만약 이영호가 이번 결승에서 승리하면 15세 7개월 25일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이들의 역대 전적은 6승 1패로 송병구의 우세 양상이다. 특히 송병구는 이번 결승에서도 사용될 맵 ‘블루스톰’에서 그동안 이영호를 두 번이나 이겼다.

전문가들도 송병구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송병구의 테란전 실력에 이번 대회 사용 맵이 프로토스에 유리하다는 점이 근거다. 김동수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에서는 두 선수 모두 상상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였고 다른 대회보다 변수가 많아 기존 전적이나 일반 예측대로 경기가 흘러갈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결승에서 우승자는 상금 2000만원, 준우승자는 1000만원을 받는다. 대회 초반부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인기투표에서는 공군 임요환이 35.8%의 득표율로 ‘XNOTE-인텔센트리노 최우수 인기 선수상’을 차지했다. 임요환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결승전은 곰TV와 케이블 Xports를 통해 생중계 되며,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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