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합병법인 삼성코닝정밀유리㈜ 신용등급 조정
금번 신용등급 조정은 피흡수합병된 삼성코닝으로부터 제3회 무보증사채가 이관됨에 따라 합병법인 삼성코닝정밀유리㈜(이하 ‘동사’)의 우수한 채무상환능력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1995년 삼성그룹과 미국 코닝사의 합작으로 설립된 동사는 TFT-LCD용 정밀기판유리 전문제조업체로서, 2007년 12월 28일을 합병기일로 계열사인 삼성코닝㈜를 흡수합병한 삼성전자 소그룹의 핵심 계열사이다.
동사는 5 ~ 6개사가 과점하고 있는 세계 TFT-LCD용 정밀기판유리 시장에서 30%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수위권의 TFT-LCD 패널메이커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에 대한 장기공급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주거래처의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높은 외형 성장을 시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수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코닝사로부터 이전된 원천기술과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는 탁월한 수익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TFT-LCD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인하 압력과 유리기판업체의 증설 경쟁 등에 따른 마진압박 우려가 있으나, Corning Company의 가격통제력과 대형유리기판 비중 확대에 힘입어 우수한 수익성 유지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당분간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기순이익(US GAAP기준)의 40%에 달하는 고배당 정책 지속으로 자금소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나, 우수한 영업현금창출을 통해 소요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원활한 현금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흡수합병한 삼성코닝㈜의 경우 저조한 영업실적에도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하여 왔는 바, 2007년 말 현재 합병법인의 재무구조 역시 우량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동사에 피흡수합병된 삼성코닝은 CRT시장의 위축과 BLU사업의 안정화 지연으로 지난 수년 간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하였다. 이에 동사는 금번 합병과정에서 비수익사업부문의 축소 또는 철수를 통해 향후에는 수익성이 양호한 PDP Filter, ITO Target 등 디스플레이 정보소재(DIM)부문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한편 금번 합병으로 단기간에 높은 사업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연관사업인 PDP관련 사업으로의 사업다각화 추진에 따라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단일제품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탈피함으로써 사업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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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