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프로그램 운영
구 보건소는 최근 국제결혼이 늘면서 외국인과 결혼하여 가정을 구성하는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다문화가정의 경우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 등으로 가정 폭력, 이혼, 자녀와의 관계 단절 등의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다문화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해소를 위해 ▲다문화가정 정신건강 상담 ▲정신건강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치료 ▲주부 스트레스 ▲우울증 해소 등에 초점을 맞춰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구 보건소는 지난 2월 도당동 방문 상담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매월 동 주민센터를 순회 방문하면서 다문화 가정 내 이주 여성이나 자녀를 위한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상담과 주민센터 방문 시민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도당동 주민센터 첫 순회 방문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우울증에 관한 건강교육과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주부 6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했다.
심층 면담에 참여한 한 이주 여성은 “정신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서 가슴 속에 담아 둔 사연들을 털어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월 동 주민센터를 순회 방문하여 지역 주민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상담과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정신질환 의심 소견이 보일 경우는 소견서를 작성하여 계속 치료할 수 있도록 관내 병원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bu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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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8일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