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아시아지역 펀드 울상

서울--(뉴스와이어)--봄기운이 감도는 듯 했던 글로벌 주식펀드가 또다시 불어온 미국발 악재로 휘청인 한 주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펀드의 경우 한주간 -4.42%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금주에도 원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금관련 기초소재섹터와 브라질주식펀드가 선전했다. 반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와 중국, 인도주식펀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주간 뉴욕 증시는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과 美 AIG 사상 최악 손실 발표 및 주택시장 침체 지속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채권보증업체인 암박(Ambac)에 대한 자금조달 규모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발표된 것 역시 뉴욕 증시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북미주식 및 글로벌주식은 주간 -2.96%, -3.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경기둔화와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감 확산, 엔화 강세 지속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전망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주말께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고 엔화가 소폭 약세로 전환되자 소폭 상승했으나 낙폭을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그 결과 일본주식펀드는 주간 4.35%의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주식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27개의 계획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초 상승세를 보였으나 핑안보험이 신주 및 전환사채를 대규모 발행할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당국의 증권거래세 인하 가능성 등 증시부양 기대감이 다시 시장전반에 깔리며 상승함에 따라 상해A지수는 한주간 1.43%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불안 우려와 홍콩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홍콩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항셍 중국기업(H지수)는 주간 -6.94%를 기록하는 등 대조를 이뤘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5.75%의 저조한 수익을 보였다.

지난주 브라질증시는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미국발 악재, 브라질 최대 철강업체인 그레다의 추가 주식 발행 소식과 미국의 채권보증업체인 암박(Ambac)에 대한 구제금융 기대감 등의 악재와 호재 속에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에 브라질주식은 0.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증시는 정부의 주식거래세 인상 소식과 인도 2위 은행인 ICICI은행의 해외투자 손실, 서브프라임 손실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UBS의 전망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주간 -7.35%를 기록,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큰 손실 폭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도 베트남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보증채권 발행 조치가 금융시장에 큰 부담이 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동남아주식 펀드는 -5.05%로 부진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가운데 원자재관련 실물자산 인덱스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 (3.75%)와 ‘우리Commodity인덱스플러스파생 1Class C1’ (3.62%) 펀드가 주간 및 월간성과 선두권을 차지했다.

이어 최근 금가격 급등에 힘입은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 ‘SH골드파생상품 1-A’펀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그간 극히 부진했던 중국투자 펀드 중 상해와 심천의 A주에 주로 투자하는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펀드가 주간 상해A증시의 상승세에 2.51%로 수익을 내며 상위권 그룹에 포함됐다...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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