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 부천, 오는 4월 금강산에 복숭아단지’ 조성
부천시는 오는 4월 시민, 단체의 참여로 북한 금강산에서 북한 주민과 공동으로 1만여평에 복숭아나무 1천500그루를 식재하고 앞으로 이곳을 복숭아 마을로 가꾸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남북의 상호이해와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부천시와 부천지역 소재 (사)새천년생명운동본부(이사장 김흥중, 목화정공대표)가 주관한 이 사업은 그동안 북한 돕기 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는 김흥중 이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구체적인 사업진행에 관해 지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북한의 명승지개발지도총국 관계자와 협의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와 (사)새천년생명운동본부에서는 오는 13일 부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기관·단체·시민들을 초청하여 금강산 복숭아마을 조성에 관한 사업 설명회와 묘목 기증 및 후원 등 구체적인 시민, 사회단체의 참여방안을 협의하고 오는 4월 금강산 식목행사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금강산의 부천 복숭아단지에서 축제 개최나 현지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를 부천의 지역축제를 비롯한 행사시에 시민에게 판매하는 등 다양한 사후추진방안은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금강산 복숭아마을 조성사업은 통일을 대비하고 남북의 상호 이해와 평화분위 조성을 위해 지역의 시민, 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사업진행을 위한 범시민추진협의회 구성과 시민참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새천년생명운동본부는 지난 2001년 10월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북한 동포 돕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그 동안 평양, 고성 등의 북한 가정에 연탄보일러 설치와 연탄, 화덕을 지원하는 등 인도주의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김흥중 이사장은 2006년에 제5회 21세기 한국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bucheon.go.kr
연락처
부천시 자치행정과 032-320-2168
-
2013년 10월 18일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