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장, 승강장에 뛰어내린 승객 신속히 대피시켜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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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08-03-11 11:19
서울--(뉴스와이어)--지하철 역장의 용기있는 행동이 선로로 투신하는 한 20대 여자승객의 목숨을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김대호 역장(3급, 51세). 10일 오전 8시 29분경 김 역장은 평소와 같이 혼잡시간대 승객 안내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승강장에서 근무하던 중 한 여자 승객이 선로로 내려가는 것을 발견했다.

열차간격이 평시보다 짧은 출근시간이라 한시도 지체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김 역장은 곧바로 여성승객을 뒤따라 선로 쪽으로 뛰어 내려갔고, 선로 위에 걸터앉으려는 승객을 신속하게 붙잡아 안전한 선로 중앙 대피공간으로 대피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었다.

김 역장은 내외선의 열차 두 대가 지나간 위험하지 않은 상황을 기다렸다가 안전하게 선로에서 빠져나온 후 곧바로 승객을 역무실로 데려왔으며 우선 안정시킨 후 보호자에게 연락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경찰에 신병을 인도했다.

승객이 많은 출근시간에는 항상 승강장에 내려와 순회한다는 김 역장은 “아침시간에는 많은 승객분 들이 우리 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항상 안전사고 등을 유의하고 있다”면서 “종종 지하철에서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버리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웠는데 오늘은 투신한 승객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서울메트로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승객을 구한 김대호 역장을 모든 직원의 귀감으로 삼아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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