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미국발 악재 아시아펀드 급락 선진국 펀드 움찔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펀드는 주간 -3.97%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간 파산 가능성이 대두된 ‘칼라일사태’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들썩거렸고,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와 긴축가능성 등의 악재까지 가세해 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낙폭을 키웠다.
그러나 주중 유가 강세에 힘입은 러시아와 유럽신흥국 펀드는 소폭 이익을 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의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 증시는 주중 ‘칼라일사태’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예상치 못했던 소매판매 부진까지 가세해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기도 했으나 미국 고위 정책입안자들의 신용경색 재발 방지를 위한 광범위한 계획 마련 소식에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세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글로벌 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는 -2.11%, -2.30%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럽주식 펀드도 칼라임 부도임박 소식과 유가 급등세에 소폭 하락하며 주간 -0.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주식펀드는 주간 -6.42%로 또다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의 2월 산업생산 성장률이 15.4%를 기록, 1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금리인상 가능성과 당국의 유동성 회수 조치, 생산 둔화로 인한 실망감에 8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펀드 투자자금이 많이 몰려있는 홍콩 H지수도 뉴욕증시 급락과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주간 7% 넘게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칼라일 부도위기로 촉발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재발과 엔화강세로 인한 수출주 약세 등 악재에 타격을 입으며 일본 주식 펀드는 주간 3.89%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브라질 증시는 유틸리티 관련주의 관망세와 에너지 발전기업인 상파울에너지 및 설탕생산업체인 코산 등 일부 기업의 매출이 감소 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를 보였고 금주 -3.49%의 수익률을 기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 업종의 선전과 금융주 주도로 상승세를 보인 러시아 증시 덕에 러시아 주식펀드와 유럽신흥국주식 펀드는 주간 각각 0.31%, 0.81%로 소폭 이익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가운데 금, 농산물 등 상품관련 펀드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금주에도 ‘미래에셋맵스로저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1ClassA’가 주간 1.22%의 수익을 내면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금주 대부분의 해외주식펀드가 손실을 낸 가운데 유가 강세에 힘입은 러시아, 유럽신흥국 주식 펀드가 소폭의 이익을 내는 등 두각을 나타내면서 상위권 그룹으로 올라섰다. 이에 ‘하나UBSEasternEurope주식자 1CLASSA’가 주간 2.84%의 양호한 성적으로 월간 성과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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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5일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