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지구환경연구소, 올 봄에 발생 가능한 4대 기상이변 제시
황사는 서울 기준으로 연평균 발생일수가 1970년대 2.8일, 1980년대 3.9일, 1990년대 7.7일에서 최근 7년(2001년~2007년)은 무려 12.4일로 증가하였고 1시간 미세먼지 농도 1,000㎍/㎥의 대형 황사가 빈번해지고 있는 추세인 바 올 봄도 대형 황사 대비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때이른 무더위, 집중호우의 경우 기상기록 극값 경신 기준에서 분석할 때 4월에 특이점이 발견된다고 하였다.
즉 76개 기상 관측 지점의 86%에 해당하는 지점에서 1998년 이후 기록경신이 있었는데 2005년 한해만 57%에 해당하는 지점에서 4월 일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되었다.
집중호우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4월의 10분 최다강수량도 1998년 이후 경신된 지점 비중이 전체의 62%를 차지하는 등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기록 경신이 계속되고 그 시점도 1998년 이후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일 최저기온은 1998년 이후 기록경신 비중이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봄철의 일 최저기온 경신 발생일자를 76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석해 본 결과, 1~5일에 나타난 비율이 3월 75%, 4월 74%, 5월 61%로 나타났다.
따라서 꽃샘추위는 1~5일 사이에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연구소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상이변을 이변으로만 보지 말고 일상적인 날씨로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 기업 및 시민이 실천해야 할 기상이변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 '겨봄(겨울+봄), 봄, 봄름(봄+여름)' 등 새로운 간절기 명칭 마련 ▲ 주말, 월요일, 공휴일, 야간 등 사각(死角) 시간대의 '기습 기상이변' 대비 집중 ▲ 식중독 등 건강 및 안전관련 대비기간을 한달 앞으로 조정 ▲ 예비특보제의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일(4월 9일)에 대형 황사가 발생할 경우의 행동 요령 등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 개요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지난 1993년에 설립된 국내 산업계 최초의 환경안전전문 연구소로서 삼성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녹색경영을 전파하는 중추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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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모 수석연구원 3458-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