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충무로역’, 세계최초 영화테마역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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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08-03-17 11:22
서울--(뉴스와이어)--서울메트로 3,4호선 충무로역의 영화·영상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올해 6월 착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사)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와 지난 3월 7일 이 사업에 대한 잠정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본협약을 거쳐 6월에는 착공에 들어가 2009년말경에 완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영화거리의 관문인 서울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은 내년 공사가 완료되면 최첨단의 문화시설에 승강장 스크린도어 등 고객 안전시설도 완벽하게 갖춘 세계최초의 영화 테마역사로 탈바꿈 하게 된다.

역사 외부출입구는 영화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리모델링 되며, 역사 내부는 층별로 테마가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1층은 홍보관, 전시관, 테마카페, 소극장 테마갤러리 등 영화 테마파크로 꾸며지며, 영화인들이 인터뷰 등 간단한 촬영이 가능한 오픈스튜디오도 설치된다. 또한 지하 2층 공간에는 영화의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영화 소품 전시공간과 영화 라이브러리, 워크샵, DVD룸 등으로 구성된 충무로 영상센터 공간이 들어선다.

지하 2층과 지하 4층 승강장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통로는 필름과 꿈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채운 꿈의 터널이 설치되며, 지하 4층 승강장 벽면에는 영화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과 홍보를 위한 전시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새롭게 태어나는 충무로역은 고객을 위한 안전성과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건설당시 인공동굴 형태로 조성돼 미관상 아름답고 독특한 구조로 이목을 끌었지만, 마감자재로 사용됐던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는 고온의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 발생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서울메트로는 FRP 마감재를 불연재로 전면 교체하고, 승강장 스크린도어와 바닥 통로유도등, 천정 스프링클러, 청각 및 시각장애인 유도시설을 설치하는 등 고객 안전을 위한 시설도 완비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충무로역이 한국 영화중심지로 가는 관문으로서의 문화적 상징성에 더하여 쾌적성과 안전성을 갖춘 서울의 새로운 명물 영화테마역으로 그 면모를 일신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이에 따른 승객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인 (사)한국영화인협회 측에서는 이번 잠정협약 체결을 계기로 본 리모델링 및 영화 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사전 홍보를 위해 3월21일 오후 6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착공선포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원더걸스, VOS, 시야, 빅뱅 등 국내 유명가수들이 참가하는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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