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청약가점제 및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매매 수요자들이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매매 수요자들이 전세에 다시 머물면서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전세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봄 결혼 시즌과 이사철이 겹치면서 전세값 상승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혼부부 주택과 지분형 주택분양제가 하반기 시행되면, 예비 신혼부부나 신혼부부, 서민층이 이를 기다리며 전세 눌러앉기를 할 가능성도 크다. 전세가격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전세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덩달아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서울 장지지구와 발산지구, 은평 등 유망 지역에서 대규모 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장기전세주택

서울시와 SH공사가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장기전세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금 시세의 70~80% 수준이며, 입주시 임대보증금만 내면 최장 20년까지 장기 거주를 보장하기 때문에 내집마련 여력이 부족한 서민들에게 큰 인기다.

장기전세주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에 70%이하인자 대상으로 공급하며 이중 전용면적 50㎡ 이상일 경우에만 청약저축통장이 필요하다. 물론 최근 장기전세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85㎡초과 물량이 공급되곤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청약예금 600만원(서울기준) 이상 통장이 필요하다. 즉 청약저축자들은 자격이 없다.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올 3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지역에서 분양될 장기전세주택은 장지, 은평, 강일지구 등에서 총 3천39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가 1천95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84㎡가 899가구 분양될 예정이다. 84㎡초과도 507가구가 분양될 예정에 따라 중대형 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올 해 장기전세주택이 가장 많이 분양되는 곳은 강동구 강일지구다. 강일지구1~4,6,8~10단지에서 총 1천707가구가 분양된다. 면적별로 59㎡는 909가구, 84㎡328가구, 84㎡초과 470가구로 구성된다. 강일지구는 1980년대 초 고덕-상일동 일대 대규모 택지개발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강동권택지개발지구다. 강일~춘천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와 구리~판교간 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도 좋다.

30년간 그린벨트 지역으로 개발이 묶여 있던 송파구 장지지구에서는 6,8단지에서 343가구가 분양한다. 면적별로 59㎡ 315가구, 84㎡ 28가구로 구성된다. 동남권 유통단지가 올 하반기에 입점 예정이며, 동남권 물류기반시설 및 청계천 이주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송파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그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은평뉴타운2지구에는 총 339가구가 7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59㎡ 24가구, 84㎡315가구로 구성된다. 은평뉴타운2지구는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 통일로와 접해 있는 등 교통 여건이 가장 뛰어난 지구로 꼽힌다. 북쪽은 진관 근린공원, 남쪽은 갈현 근린공원이 있는 점도 장점이다. 1지구보다 2지구가 입지 여건에서 훨씬 뛰어나다.

올해 재건축 아파트에서 분양될 장기전세주택은 937가구로 강남권인 서초구 서초동에서만 올해 701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때문에 강남권 대기 수요자이지만 자금 여력이 안되는 수요자라면 적극 노려볼 만 하다. 세종 84㎡ 6가구, 서초동 삼호2차 59㎡ 16가구, 반포동 주공2단지 59㎡ 266가구, 반포동 주공3단지 59㎡315가구와 84㎡ 98가구로 41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은 보증부월세로서 입주시 임대보증금을 내고 거주하면서 매월 임대료를 납부하는 주택을 말한다. 국민임대는 30년 동안 계약 연장이 가능하며 2년 단위로 계약이 갱신된다.

국민임대주택 청약 조건은 전용면적 50㎡미만일 경우 무주택세대주로서 당해세대의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여야 한다. 단, 월평균소득의 50%이하인 자에게 먼저 공급한다. 1순위는 당해주택 건설지역에 거주자가 해당한다.

50~60㎡이하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이하여야하며,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으로 24회 이상 납입자가 1순위, 2순위는 6회 이상자,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자다. 60㎡초과는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이하인자다.

국민임대주택은 장지,발산7단지, 구산지구, 은평 등에서 총 3천37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39㎡ 1천346가구, 49㎡ 1천930가구, 59㎡ 10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별로는 강일지구에서 1천 538가구로 가장 많으며 올 1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장지지구에서는 940가구와 발산7단지 395가구는 4월에 분양한다. 은평뉴타운2지구의 359가구는 7월, 구산지구 147가구는 10월에 분양될 계획이다.

발산7단지는 49㎡ 단일 면적으로 분양된다. 발산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마곡지구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방화뉴타운과 마곡지구, 화곡1~3주구로 이어지는 강서구 개발 중심 축에 위치한다. 전체 면적의 25%가 공원과 녹지로 꾸며진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이 관심 가져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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