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 황금색 골든실크 수의(壽衣) 탄생

2008-03-25 10:03
청원--(뉴스와이어)--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에서 황금색 누에고치를 이용한 황금실크 수의(壽衣)를 국내 최초로 제작해 선보였다.

잠사시험장에서 제작한 황금실크 수의는 황금색 누에고치로 생산한 실크를 사용해 제작한 것으로 화학물질이 섞이지 않은 천연고급 수의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

골든 실크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새로운 누에 품종인데 현재까지 사육되는 누에가 생산하는 흰색 고치와 달리 황금색의 누에고치를 짓기 때문에 염색을 하지않은 황금색 천연실크를 생산할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에서는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과 연계하여 신품종 황금누에 시범사육을 하면서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양잠산물 생산을 위해 금번 황금실크 수의 국내 최초로 제작하여 선보이게 됐다.

잠사시험장 관계자에 따르면 신품종 누에의 고치로 생산하는 골든실크 원단은 실크 특유의 질감이 살아있고, 황금빛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와 수의 외에 도 한복을 비롯한 각종 의류제품을 제작하여도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4농가가 모두 뽕밭 24㏊를 재배하면서 560상자의 누에를 사육하고 있으며, 골든실크의 소비시장의 반응에 좋을 경우 사육농가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곽병한 잠사시험장장에 따르면 금년도에 골든실크 누에를 전국 최초로 도내 10농가에 보급하여 500kg의 황색누에고치를 수매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수매한 누에고치를 잠사시험장에서 직접 명주실을 생산하여 희망하는 원단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골든실크 누에의 공급을 점차 확대하여 잠업이 전통 실크산업에서 친환경 고급 기능성 산업으로 새롭게 탄생해 제2의 잠업전성기를 이루어 농가소득의 향상시키는 효자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ares.chungb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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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장 곽병한 043-220-5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