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삶으로 한평생을 살아온 김상중 시인 시집‘사초急初의 길목에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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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사문단사
2008-03-25 14:06
서울--(뉴스와이어)--전주 은혜마을 효경원 원장(교무)으로서 홀로 사는 노인과 사회에서 소홀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의 삶으로 한평생을 살아온 여류시인, 김상중 시인(1950)이 시집, 사초의 길목/그림과책에서 출간 하였다.

소녀의 감성을 가진 이 시인은 지난해 월간 시사문단 시로 정식으로 데뷔를 하고, 이번에 첫 시집을 엮게 되었다. 국내최고원로 시인인 황금찬 시인의 시를 흠모하면서 시인의 꿈을 꾸어 왔고, 시인과도 같은 삶을 살아왔다.

이에 황금찬시인의 추천으로 시집을 엮게 되었고 시집 서문에서 황금찬 시인은 “김상중 시인이 첫 시집을 상재한다. 그 첫 시집의 이름을「사초急初의 길목에서」라고 했다. 김상중 시인은 먼저 수필의 길을 열어 등단을 했고 수필로 길을 갈아 많은 수필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산문으로 평생의 길을 삼기에는 어딘가 허리에 띠를 매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다시 시의 성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시의 성문이 열려 『시사문단』으로 시단의 가족이 되었다. 김상중 시인은 시를 사랑한다. 시인이면 누군들 시를 사랑하지 않을까만, 김상중은 남들보다 더 깊게 더 크게 시를 사랑한다. 한 시인이 남긴 시가 크게는 전 인류에게 좁게는 한 민족에게 평화와 자유 그리고 행복을 줄 수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일일까, 시인은 자기를 소멸시켜서라도 우주의 가족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문을 열고 닫지 말아야 한다. 김상중 시인은 자기의 허무주의적인 그 사상을 밀어내고자 시를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마음엔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라 할 수 있다.”라고 썼다.

한 편 시집을 엮은, 그림과책 대표 손근호 시인은 "김상중 시인의 시는 그의 심성처럼 시인의 심성이다. 누가 그랬던가. 황금찬 선생이 그러지 않았던가, 시는 고운 심성에서 나와 읽는 이로 하여금 아깝지 않은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지 않았던가. 김상중 시인의 시는 황금찬 선생이 말하고 있는 그 시인의 시이다. 바람이 불고 해가 떨어져도 그 자리 그곳에서 참 아름다운 시구를 채워 올려진 바람에 날아가 전해주는 그리운 소식이 아닐까 한다. 원고를 엮으면서 그를 만나는 시간에서 구도자와 세상을 이롭게 하는 마음이 배어 있었다. 사회에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인 노인들을 돌보고, 그 시의 마음처럼 세상에 시인의 선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시인, 시인은 시인답게 살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옥고의 원고를 묶어 시집을 만든다는 것은 엮은이로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했다.

김상중 시인은 이번에 첫 시집을 엮으면서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배움을 갈망하던 시절이 어제인 듯하다. 그 허덕임에 목말라 야간열차를 타야 했던 그날! 두렵고 무서움에 떨며 고향을 뒤로하던 그곳이 그리워 써둔 낙서들이 詩가 되어 세상을 보게 될 줄을 생각지 못했다. 그때 첫 발을 내딛던 생각들이 오늘까지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산촌에서 자란 탓으로 산에 오르기를 즐겨하였고, 비 오는 날 어머니 곁에서 바느질하던 일이 그리워 낙서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때 고향이 그리워 오래 향수병을 앓다 그리움에 목말라 하얗게 밤을 새우며 고향 친구들, 즐겨 놀던 놀이터, 지천으로 솟아난 이름 모를 풀, 마을 사람들, 몇 날을 적어 내려가던 노트를 휴지처럼 먼지 낀 시렁에 처박아 두었었다. 어느 날 노랗게 빛바랜 것들을 들춰보다 아깝고 아쉬워 고향을 둘러보듯 손질한 것이 시집이 되었다. 글이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좋은 시를 쓴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듯하다, 이 시집을 통해서 그동안 사사롭지 않은 용기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라고 썼다.

현재 김시인은 전주 임실문학과 빈여백 동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도 남양주에서 개최되는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이기도 하다.

저서 사초의 길목에서(그림과책/신국판/128P/7,000원)는 전국대형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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