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나무를 고사시키는 나무좀은 4월중 집중방제 해야

2008-03-28 10:02
청원--(뉴스와이어)--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은 사과나무를 비롯해서 복숭아, 밤, 포도나무 등 과일나무를 시들게 하거나 고사시키는 나무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해줄 것을 과수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과수에 많은 피해를 주는 나무좀은 월동성충이 기온이 20℃전후되는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나무줄기에 직경 1~2㎜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줄기속을 갉아먹어 잎이 시들고 심하면 어린나무를 고사시키는 피해를 준다.

특히, 나무좀의 성충은 크기가 2~4㎜ 정도로 아주 작아서 발견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또, 성충이 나무줄기로 침입할 때 공생균인 ‘아브로시아균’이 함께 들어가는데 이균은 독성이 강해서 빠른 속도로 나무를 고사시킨다.

이와같은 나무좀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성충이 나무줄기로 들어가기 전에 세밀하게 예찰하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찰방법으로는 직접 육안으로 성충이나 침입구멍을 확인하는 방법과 나무좀만 유인하는 끈끈이 유인트랩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기온이 20℃ 전후에는 성충의 활동이 가장 왕성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세밀히 예찰해야 한다.

방제로는 사전예방을 위해 주변에 방치된 전정가지나 나무좀 피해를 받은 나무를 신속히 소각 또는 분쇄해야하고 성충이 침입하는 시기에 유기인제 약제를 발라주거나 침입한 구명에 유기인제를 주입하면 방제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나무좀은 건전한 나무는 가해하지 않고 수세가 약하고 동해나 건조피해를 받은 나무를 집중적으로 가해해 피해가 심하므로 사전에 토양관리와 수분공급 등 재배관리를 잘해 나무의 세력을 튼튼하게 유지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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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농업진흥과 양춘석 043-220-8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