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세번째 공연 ‘옛 가락을 즐겁고 우아하게’

인천--(뉴스와이어)--인천시립박물관은 2008년도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세 번째 공연 “옛 가락을 즐겁고 우아하게 음미하자”를 4월 13일 석남홀에서 개최한다. 매달 둘째 · 넷째 주 일요일, 오는 12월 28일까지 석남홀에서 열리는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은 2006년부터 3년째 계속되는 무료문화공연행사로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두 번째 “타(打)&락(樂) 콘서트”에 이어 세 번째 공연인 “옛 가락을 즐겁고 우아하게”에서는 전통국악공연을 미추홀국악단에서 시민들께 선사한다. 미추홀국악단 (단장:홍은주)은 1989년에 인천에서 창단되어 정기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는 전통국악단체로, 다수의 국내외 초청공연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인천무형문화재인 김금파 선생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이수자 민혜성 선생이 특별출연을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층 민간에서 향유되던 판소리, 민요로부터 선비들이 읊던 시조와 가곡, 궁중에서 연주되었던 관현악곡 등 성악곡과 기악곡을 아울러 다양한 장르의 국악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려시대부터 이어지는 가장 오래된 장르인 가곡으로는 <여창 편수대엽>을 감상한다. 가곡이란 판소리, 범패와 함께 성악곡으로, 시조시를 5장 형식에 얹어서 관현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것이며 특히 <여창 편수대엽>은 여기(女伎)들이 함께 부르던 곡 중 가장 즐겁고 빠른 음악이다.

다음으로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회 때나 결혼식 등이 있을 때 연주하는 국악관현악 <천년만세>와 민간에서 궁중까지 모두 즐겼던 판소리 중 <흥보가>를 감상한다. 이밖에도 <나비야 청산가자!> 라는 시조와 <산조>, <숲> 등의 가야금 연주들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관객들이 참여하여 <아리랑>을 비롯한 남도와 경서도 민요를 흥겹게 불러보는 시간을 가진다.

본 음악회는 매달 둘째, 넷째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인천시립박물관 석남홀에서 전회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인터넷예약이 가능하다.

인터넷 예약을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는 당일 공연 20분 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웹사이트: http://museum.in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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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박진영 032-440-6126